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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필식 공법 적용한 국내 첫 조립식 공동주택 실증단지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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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필식 공법 적용한 국내 첫 조립식 공동주택 실증단지 준공
  • 김덕녕 기자
  • 승인 2019.08.22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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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덕녕 기자] 국토교통부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함께 국가 연구개발(R&D) 과제로 추진 중인 수요자 맞춤형 조립식(모듈러) 공동주택 실증단지 준공식을 천안시 두정동 인근에서 22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모듈러 주택은 창호, 외벽체, 전기배선, 배관, 욕실, 주방기구 등의 자재와 부품이 포함된 박스형태의 모듈을 공장에서 제작하여 현장에서 조립 및 설치하는 건설공법을 말한다.

현장에서는 조립만 하면 되기 때문에 기존 공법 대비 50% 이상의 공기단축이 가능하며, 현장 작업을 줄여 기능인력 감소 등 우리나라 건설현장이 직면한 문제점들을 완화할 수 있고, 해체 시에도 모듈을 재사용 할 수 있어 건설폐기물 발생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이번에 준공된 천안 두정 실증단지는 서울 가양동에 2017년 12월에 건축한 국내 최초 모듈러 공동주택 실증단지에 이은 두 번째 실증으로 올해 10월에 사회초년생, 고령자, 주거약자 등 40세대가 입주하게 되어 주거복지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7년 가양 실증단지를 통해 5층 이상 모듈러 주택의 구조안전성과 주택건설기준에 부합하는 소음차단 바닥구조, 기밀성능, 내화기술을 확보하였으며, 이번 천안 두정 실증단지는 개발된 모듈러 기술의 경제성, 시공성을 모듈러 건설방식별로 실증하는 한편, 특히 모듈러 공동주택에는 처음으로 인필식(Infill식)공법이 적용되었다.

인필공법은 뼈대가 있는 구조체에 박스형태의 모듈을 서랍처럼 끼워넣는 방식으로, 기존에 적용되었던 적층식 모듈러 공법보다 층간소음 완화 및 구조안전성이 강화되고, 고층구조에도 적용이 용이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김흥진 주택정책관은 “모듈러주택은 현재 우리 건설산업이 직면한 기능인력 고령화와 내국인 숙련인력 감소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공사비 절감과 공기단축, 주택 시공품질 향상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혁신적인 건설방식이다”라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고층화 등을 위한 공동주택 건설기술 개발도 적극 추진하여 주택 건설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덕녕 기자 kd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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