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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2주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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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2주째 하락
  • 김관일 기자
  • 승인 2019.08.22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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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주만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 앞서
정당 지지도 민주당 38.3%·한국당 29.3%·정의당 6.9%·바른미래당 5.9%·공화당 2.4%·평화당 1.7%·무당층 13.5%
자료=리얼미터
자료=리얼미터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2주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주만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더불어민주당도 6주만에 30%대로 내려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tbs 의뢰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7명(무선 80, 유선 20)을 대상으로 조사해 22일 밝힌 8월 3주차 주중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8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2.7%p 내린 46.7%(매우 잘함 26.7%, 잘하는 편 20.0%)로 2주째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9%p 오른 49.2%(매우 잘못함 34.2%, 잘못하는 편 15.0%)로, 긍정평가보다 오차범위(±2.5%p) 내인 2.5%p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선 것은 북한 목선 논란과 인천 적수(赤水) 사태 등이 이어졌던 지난 6월 3주차 주간집계(긍정 46.7%, 부정 48.3%) 이후 9주 만이다. ‘모름/무응답’은 0.2%p 감소한 4.1%였다.

리얼미터는 이와 같은 하락세가 지난주 주말을 경과하며 이번 주 초중반까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 보도가 확산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과 진보층,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호남, 서울, 충청권, 50대와 20대, 30대, 여성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38.3%(▼2.3%p)로 7월 2주차(38.6%)이후 6주 만에 다시 30%대로 하락했고, 자유한국당은 29.3%(▼0.1%p)로 지난주에 이어 횡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진보층(64.0%→63.0%)에서 60%대 초중반을 유지했고, 한국당 역시 보수층(58.5%→58.8%)에서 50%대 후반이 지속됐다. 핵심이념 결집도는 민주당이 4.2%p 앞섰으며, 중도층에서는 민주당(41.3%→39.1%)과 한국당(26.5%→25.1%) 모두 소폭 이탈하며 양당의 격차는 14.0%p로 지난주와 비슷했다.

정의당은 지난주 주간집계와 동률인 6.9%를 기록했고, 바른미래당은 5.9%(▲0.9%p)로 2주째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공화당은 2.4%(▲0.6%p)로 다시 2%대를 회복했고, 민주평화당은 1.7%(▲0.2%p)로 2주째 1%대가 지속됐다. 무당층은 13.5%였다.

이번 주중집계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 586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7명이 응답을 완료, 4.2%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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