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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환경공단, 해외 환경사업 성과 가시화…국내 환경기업 해외 진출 가교 역할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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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환경공단, 해외 환경사업 성과 가시화…국내 환경기업 해외 진출 가교 역할 수행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9.08.21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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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기업 간 계약체결 73억 원, 업무협약 34건, 시범사업 추 진3건, 합자회사 설립 4건

[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 지방 공기업으로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는 대구환경공단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대구환경공단(이사장 강형신)은 지난 2014년 11월 중국 강소(장쑤)성 이싱시 환보과기공업원(이하 환과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그 후 공단은 한·중 기업간 수출계약 73억 원(13건) 체결, 업무협약 34건 체결, 시범사업 추진 3건, 합자회사 설립 4건(자본금 58억 원) 등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대구환경공단은 내수시장 어려움과 신환경보호법(2015년), 환경보호세법(2018년)의 중국 환경정책의 변화를 기회로 삼아 국내 환경기업이 중국 환경시장에 원활히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방공기업 최초로 현지(중국 이싱시)에 직원 2명을 파견해 국내 환경기업에 큰 희망과 현실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중국 내 환경 특화도시인 이싱시에 위치한 환과원은 중국 환보부와 과기부의 예산을 지원받아 1992년 설립된 정부기관으로 주요사업은 기업유치, 인재육성, 환경보호 등이다.

환과원이 관리하는 면적은 212㎦(6400만 평)으로 입주환경기업 1800여 개가 있으며, 연간 생산액은 600억 위안(10조 원)으로 중국 환경설비의 70~80%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공단은 매년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환과원과 기관간 교류회(14회)를 개최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고 있다.

작년에는 한·중 우수 환경기업 플랫폼과 통역지원시스템을 구축했고, 올해에는 국제환보전시센터에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협의회(KWCC) 상설전시관의 무상임대를 이끌어 냈다.

더불어, 오존처리시스템, 축산분뇨 교반시스템 등의 기술을 인정받아 73억 원의 수출계약 체결과 34건의 공동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더해 폐수처리장 계측시스템, 정수장 저수조 라이닝, 음식물쓰레기 처리사업 등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폐기물처리, 생태하천 복원, 슬러지처리, 음식물쓰레기 처리 등 중국기업과 공동으로 합자회사를 설립해 가동하고 있다.

이는 지난 5년간 대구환경공단이 중국기업의 신뢰를 얻은 결과이다.

또한, 공단은 중국 환경시장뿐만 아니라 베트남 호치민시(빈롱성)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협의회에서 정수처리장치를 무상으로 기증(2017년)해 지속적으로 사후관리를 해주는 등 국내 환경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하는데 디딤돌 역할을 해내고 있다.

강형신 대구환경공단 “지난해부터 공단의 중국 진출 환경사업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어 매우 기쁘다”며, “중국 환경사업이 수처리 분야뿐만 아니라 폐기물, 대기 등 다양한 환경 분야에 투자하고 있는 만큼 보다 더 많은 국내기업이 중국 환경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백영대 기자 kanon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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