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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마곡 첨단R&D산업단지 특별계획구역 민간사업자 재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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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마곡 첨단R&D산업단지 특별계획구역 민간사업자 재공모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9.08.20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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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 필수도입시설 중 문화 및 집회시설 축소 등 기존 공모조건 완화
타 지역과 차별화되는 MICE 인프라 및 스마트시티 선도 단지로 조성
9월 4일 사업설명회, 11월 18일 사업신청서 접수, 11월 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 서울 마곡지구 중심부에 컨벤션센터와 고급호텔, 공연장 등이 어우러진 MICE복합단지를 개발할 민간사업자를 재공모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세용)는 마곡지구 중심부에 위치한 특별계획구역 8만 2724m2를 MICE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민간사업자를 재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마곡도시개발사업지구는 서울 도심과 약 13km거리에 위치하며,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수도권 광역교통망과 직결돼 있다. 서남부의 관문지역으로 아시아 주요도시와 일일 비즈니스권 형성이 가능한 첨단산업, 주거, 자연, 문화가 어우러진 지속가능한 미래형 스마트시티로 조성 중이다.

 MICE 산업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가 융합된 새로운 산업을 말한다.

좁은 의미에서는 국제회의 자체를 뜻하는 컨벤션이 회의·인센티브 관광·각종 전시·박람회 등 복합적인 산업의 의미로 해석되면서 생겨난 개념이다. 줄여서는 비즈니스 관광(BT)이라고도 하며 일반 관광산업과 다르게 기업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 관광산업보다 그 부가가치가 훨씬 크다.

마곡 MICE복합단지는 지난해 7월과 11월, 2차례에 걸쳐 민간사업자를 공모했으나, 부동산 경기의 영향과 MICE복합단지내 필수도입시설 설치 등에 따른 사업참여자의 사업성 확보 곤란 등으로 모두 유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SH공사는 지난 3월부터 6개월 동안 유찰 원인을 분석하는 한편 간담회 등을 통해 업계의 의견과 애로사항을 수렴하여, 업계의 주요 애로사항인 필수도입시설 규모, 분양시설, 컨소시엄 구성원 수 등을 완화, 조정하고, 토지가격을 재산정하여 이번 공모에 반영했다.

이번 공모에서는 필수도입시설 중 문화 및 집회시설과 원스톱비즈니스센터의 의무 설치 규모를 각각 1만 5천m2에서 5천m2으로, 5천m2에서 3천m2으로 축소 조정했으며, 생활숙박시설 신설, 컨소시엄 구성원 수를 확대(10개사 ⇒ 15개사)하는 한편, 토지매매대금 납부기한을 완화(3년⇒5년)했다.

SH공사는 이번 재공모를 통해 마곡 MICE복합단지를 타 지역과 차별화되고, 스마트시티를 선도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가 참신하고 능력 있는 민간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일정은 8월 20일 공모공고를 시작으로 9월 4일 사업설명회, 11월 18일 사업신청서 접수를 거쳐 오는 11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SH공사는 개발·재무·관리운영능력 등을 고루 갖춘 우수한 민간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사업계획(1차)과 토지입찰가격(2차) 평가점수를 합산해 최고 득점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SH공사는 평가총점 1000점 만점에 사업계획(1차) 평가에 800점을 부여해, 가격경쟁력보다는 마곡지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공공디벨로퍼의 관점에서의 사업계획안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SH공사는 우선협상대상자와 올해 안에 사업협약 및 토지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오는 2025년까지 마곡 MICE복합단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공모지침서 등 ‘마곡 MICE복합단지 특별계획구역 건설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www.i-sh.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영대 기자 kanon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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