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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전통을 잇다, 마음을 엮다…청하면 관상리 '백중놀이'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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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전통을 잇다, 마음을 엮다…청하면 관상리 '백중놀이' 행사
  • 김봉환 기자
  • 승인 2019.08.19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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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영화 한 편을 다운받는데 불과 1초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오늘날, 우직하게 전통풍속의 소중함을 이어가고 있는 곳이 있다.   

‘백중놀이’ 행사가 백중놀이추진위원회(위원장 조원근)의 주최로 지난 17일 청하면 관상리 청하중학교에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백중놀이는 음력 7월 보름, 세 벌 김매기를 마친 후 머슴을 쉬게 하는 옛 풍속이다.

이 날에는 주인 머슴 할 것 없이 모두 함께 음식과 술을 나눠 먹으며 즐겁게 하루를 보냈다고 한다.

본 행사는 마을 당산제와 마을 만두레 행사, 줄다리기 등을 비롯해 다양한 전통공연으로 구성되었다.

행사에 참석한 박준배 시장은 전통문화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마을 주민들을 격려하고 앞으로도 김제시의 전통문화 행사가 더 활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약속했다.
 
또한 행사에 참여한 김제시 생활문화예술동호회는 섹소폰공연, 사미르댄스공연, 장구 공연을 펼쳐 주민들의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

백중놀이를 통해 관상리 주민뿐만 아니라 이웃 마을 주민들도 함께 행사를 즐기며 서로 정겨운 이웃 간의 정을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조원근 백중놀이추진위원장은 “음식을 나눠 먹고 서로 어울리며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던 조상님들의 슬기를 본받아, 이번 행사를 통해 함께 어울리며 이웃 간의 정을 더욱 끈끈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김봉환 기자 bong21@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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