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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금빛 바다에 울리는 금빛 화음 '김해 전국 관악대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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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금빛 바다에 울리는 금빛 화음 '김해 전국 관악대축제'
  • 김준 기자
  • 승인 2019.08.14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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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준 기자] 2023년 전국체전 유치로 전국적인 도시로서의 도약을 꿈꾸는 김해시에서 전국적인 규모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관악대축제가 8월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개최된다.

김해시가 주최하고 한국관악협회 김해지부, 한국음악협회 김해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전국에서 최고로 권위있는 관악 대회로 육‧해‧공군본부군악대의 웅장한 무대와 국내외 전문윈드오케스트라 공연이 함께할 예정이다.

올해로 44회째를 맞는 관악대축제를 준비 해 오던 축제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박규동씨와 김해 지역 문화에 대해 오랫동안 문화,관광,문화재단에 쓴소리 와 작년 부터 연극 공연 리뷰등을 기고 해오면서 활동하고 있는 논객 사진가 인 김용주씨와 좌담 자리를 만들어 보았다. 

한국관악협회 박규동 사무국장 [ 사진 = 김준 기자 ]
한국관악협회 박규동 사무국장 [사진=김준 기자]

 

연극 / 공연 리뷰와 김해 지역 문화 논객으로 활동 하는 사진가 김용주씨
연극 / 공연 리뷰와 김해 지역 문화 논객으로 활동 하는 사진가 김용주씨

김용주 사진가= 먼저 관악대회를 준비 하느라 아주 고생이 많으셨다는 이야길 전해 들었다. 이번 김해 관악대축제를 잘 이끌기 위해, 성공적으로 개최하기위해서는 어떤게 있나

박규동 사무국장 = 1973년 창설 되어 매년 대한민국 관악경영대회를 개최해왔는데, 올해가 44회째이다. 매년 전국대회를 끊임없이 연속적으로 개최할수 있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동안 위기도 많이 있었고 점점 갈수록 음악에 대한 기호가 많이 줄어 들고 ,어려움이 있는데 활성화 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열심히 하다 보니 결실을 맺을수 있었다.

김용주 사진가 = 개최하기 위해 어려움은 없었나? 준비하면서 겪었던 일은?

박규동 사무국장 = 성공 이라기 보다는 재대로 하기 위한 과정이라 본다. 앞으로 더 많은 과정을 거쳐 진정한 성공한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

김용주 사진가= 관악 대회가 생소 할 수가 있는데, 시민들에게 어떻게 어필 할것인가?

박규동 사무국장 = 관악이라는 분야가 매우 화려하고 웅장하다. 쉽게 말해 군악대 밴드를 연상하면 될 것이다. 인간의 호흡, 숨결이 들어 가서 악기를 통해 소리로 내는것이기때문에 악기를 통해 감동을 줄수 있다.

김용주 사진가= 군대 행군시, 목적지 도착시에 군악대가 연주를 해주는데, 그 음악소리를 들으면 병사들이 힘을 얻는데 그 말을 들으니 이해가 된다

박규동 사무국장 = 울림이 크고 화려하기 때문에 그런 장점이 있다.

김용주 사진가= 요즘 현재 대한민국에서 유행하는 음악을 보았을 때 굉장히 빠르고 복잡하다. 40대 중반이라 귀에 익숙하지 않으면 노이즈처럼 들리기도 한다. 굉장히 오래 들어야 가사도 들리고 리듬이 익숙해진다. 젊은 세대외엔 적응하기 쉽지 않다. 이런 현대음악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시대에 관악은 어떤 메시지를 사람들에게 보낼수가 있는가

박규동 사무국장 = 흔히 영상이나 음원으로 녹음이 된 곡들을 많이 듣고 있지만 , 그것과는 달리 현장에서, 울림을 직접 들었을때는 몸으로 소리가 부딪치는 느낌을 받을수가 있다. 관악은 독주도 가능하지만 합주가 되었을때는 화성과 리듬의 효과가 매우 크다. 현장에서 듣는다면 김해문화의 전당 마루홀에서 듣는다면 그 어떤 연주보다 기억이 남을 것이다.

김용주 사진가= 최근 한국사회는 그룹보다는 개인을, 걸그룹이나 아이돌그룹들도 처음엔 그룹으로 활동하다 나중에 각자 개인으로 활동하게 된다. 사회전반적인 분위기가 점점 개인화가 되어 간다. 그런점에서 관악은 단체가 협심을 해 연주 하는데, 예술가적인 입장에서 사회에 전 할 메시지는 없는가

박규동 사무국장 =물론 요즘 학생들도 그렇지만, 입시 경쟁등으로 동료 친구가 아닌 경쟁자로 대한다. 세상이 이기적으로 변하고 있지만, 관악으 매우 이타적인 음악이다. 나혼자 잘해서 되는게 아니다. 구성원들과 호흡을 맞추고 음표 하나 하나를 만들어 나가야하기 때문에 협동심이 자연스럽게 생긴다.
그런 교육적인 관점에서는 합주라는게 매우 중요한 교육의 한부분이 된다.

김용주 사진가= 일본의 에니메이션 지브리 사 ,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음악 감독인 히사이시조의 동경 부도칸 공연을 본 적이 있다. 그 공연중 천공의 성 라퓨터 ost 연주 중에 일본 여고생들의 관악부 가 등장한다. 중세시대 기사 복장을 연상케 하는 복장과 엄숙하고 웅장하고 눈빛에 레이저가 나올 만큼 강렬한 관악부를 보았을 때 굉장히 멋져 보였는데, 과거에는 관악부가 많았으나 지금은 사라지고 없다. 과거 김해엔 동광초등교,합성초등교, 김해 농업고 등에 관악부가 있어서 지역의 축제에 선봉이 되어 멋지게 연주를 했었다. 지금 생각하면 아주 멋있었던 것 같다.

박규동 사무국장 = 일본 경우는 유치부 초 중 고 대학, 일반 관악 단체 등 6만개 팀이 있다. 우리나라는 600개 이다. 규모와 인프라 차이는 크다.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가 그런 것 같다.

김용주 사진가 = 진영중학교가 경남지역 음악특성화 학교로 선정된 학교인데 최근 졸업식행사에 간 적이 있었는데, 학교 행사에 맞추어 오케스트라 연주를 하였다.보통 요즘엔 실제 연주를 하지 않고 MR등을 많이 트는데 확실히 격이 다르고 멋져 보였다. 학교자체가 굉장히 멋져 보였다.

박규동 사무국장 = 예능교육이 필수적으로 들어 가서 모든 학생들이 기본적인 예능교육을 받아 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지 못하는 환경에 놓여있고 입시에만 집중한는 것이 아쉽다. 인간의 정서를 아름답게 한ㄴ 교육이 필요한 것 같다.

김용주 사진가 = 학생들이나 젊은 사람들에게 관악은 생소 할 수 있다. 이번 관악대회에서 어필 할 수 있는 방법은 있나

박규동 사무국장 = 그자체가 직접 보면 어필 된다. 보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설명이 필요가 없다.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하다. 음악은 누가 아무리 좋다해도 내가 느끼지 못하면 소용없다. 자기가 들어서 좋아야 좋은 음악이다.
이 대회는 1년동안 학생들이 피땀 흘린 노력의 결실로 연습했다. 왠만한 아마추어를 뛰어넘는 실력들이다. 연주 수준이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재능이 뛰어난 학생들이 많다. 아이스 피겨의 김연아나 수영의 박태환처럼...내가 잘해야만 친구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다는 생각으로 아주 열심히 한다. 서로 노력 하고 실력을 향상 시킨다.

김용주 사진가 =김해가 문화도시로 선정 되기 위해 많은 노력과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작고 소소한 행사들이 많아지고 있다. 우연찮게도 아직은 대중을 끌어 들일 힘있고 임팩트 있는 행사가 부족하다

박규동 사무국장 = 이번에도 김해시에서 많은 관심과 협조로 훌륭한 대회가 될것으로 보이고 문화도시 선정에 있어 다양한 문화, 다양하게 많은 행사들이 열리면서 다같이 어울리는 행사가 필요하다. 행사들이 특화된.. 금관가야와 , 금관악기를 결부 시키는것도 좋아 보인다. 금관가야면 과거 가야시대 금세공기술은 지금 시각과 기술로 보아도 우수하고, 금속,철이 많이 생산되도 철을 제련하는 기술도 좋은 김해 특성,특화 하는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본인이 소속된 아시아태평양 밴드 지도자 협회 회의를 매년 한다. 2년마다 아시아 각국을 돌면서 아시안게임처럼 큰 행사로 치뤄진다.우리나라 협회가 선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아시아와 태평양을 끼고 있는 호주 미국 등이 끼어있다. 14개국 규모다. 내년에 대만에서 21회째 개최 한다. .2022년 22회 대회는 미정이다, 올해 10월에 대만에서 회의를 할 때 차기 개최지 선정하는데 한국에서 개최를 신청 해 놓은 상태이다, 이런것도 김해시에서 관심을 가져 준다면 적극적으로 해 볼만 하다고 본다. 김용주 사진가 = 김해는 국제적인 행사가 없는걸로 알고있다. 최근 국제 슬로시티 가입을 해서 국제적인 인지도 알리기에 첫 눈을 뜬것 같다. 전국 가야금 축제가 있는데 가야금에 한정되어 있어 가야금의미는 있어 보이나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은 있지 않아 보인다. 특화되고 흥행이 필요한 행사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박규동 사무국장 =김해시에서 관심만 가져 주면 얼마든지 개최 할 자신이 있다 특화된 문화축제가 필요 하다.

김용주 사진가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은 있나

박규동 사무국장 =전국적인 행사지만 일회성 행사로 끝날 수 있다는 우려가 있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 하고 잘 이해 해준 김해시문화예술과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 잘 이해 해주고 심도 있게 본인이 입장을 들어 주고 이해해주셔서 너무 고맙다. 다가오는 주말, 준비를 잘해서 이번 축제를 잘 마치고 싶다.

 

2019년 김해 관악대회 포스터와 일정표 [ 사진=관악협회제공 ]
2019년 김해 관악대회 포스터와 일정표 [ 사진=관악협회제공 ]

 

김준 기자 knskimj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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