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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후 총기 규제 법안 통과 미국 214개 도시 상원의원들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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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후 총기 규제 법안 통과 미국 214개 도시 상원의원들 요청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9.08.0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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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난 미국 오하이오 주 데이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에 항의하는 사람들이 내건 총기 규제를 호소하는 플래 카드 (2019 년 8 월 7 일 촬영)ⓒAFPBBNews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난 미국 오하이오 주 데이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에 항의하는 사람들이 내건 총기 규제를 호소하는 플래 카드 (2019 년 8 월 7 일 촬영)ⓒ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미국 214개 도시 시장들이 8일 미국 상원 의원들에게 여름 휴가를 끝내고 곧바로 총기 규제 법안을 통과하도록 연명으로 호소했다. 지난 주말 총기 참사를 당한 텍사스 주 엘파소(El Paso)의 디 고(Dee Margo) 시장과 오하이오 주 데이톤(Dayton)의 낸 웨이리(Nan Whaley) 시장도 이름을 올렸다.

 

잇따른 난사 사건으로 모두 31명이 사망하면서 "미국 시장 회의(US Conference of Mayors)"회원 도시 중 214도시의 시장은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Mitch McConnell)상원 원내 총무와 민주당의 척 헤이 슈머(Chuck Schumer)상원 원내 총무에게 서한을 송부. 총을 살 때 신원조사를 의무화하고 전매를 규제하는 법안 통과를 강력히 요구했다.

 

"올해 들어 이미 250건을 넘는 총격 사건이 일어났다"고 서한은 지적. 민주당이 과반수를 차지하는 하원에서 올해 2월 통과된 총기 규제 강화 법안 2건에 대해서, 미치 매코널 씨가 상원에서 심의를 인정하지 않고 폐안에 몰아넣으려고 하고 있다며 그를 압박했다. 공화당 내에는 총기규제 법안이 통과되면 내년 연방의회 선거에서 표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주말 엘파소와 데이톤의 비극적인 사건에서는 우리나라에 더는 화기를 소지하지 않을 인물에게 총을 구입하지 않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연방정부가 강구하기를 기다릴 여유가 없다는 것을 새삼 절감했다"고 서한은 전했다.

 

미국 시장 회의의 의장을 맡는 미시간주 로체스터 힐스(Rochester Hills)의 브라이언 버넷(Bryan Barnett) 시장은, 각 도시는 "최전선에 서 있다"라고 주장. "우리의 도시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당파로 대립하는 문제는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대통령은 7일 상원에 제출된 정신 질환이 있는 인물의 총기 판매를 규제하는 법안 지지를 표명했지만 하원에서 통과된 같은 강화판의 규제 방안, 난사 사건으로 사용되기 십상인 살상 능력의 높은 돌격 소총의 금지 방안에 대해서는 정치적 지지가 없다고 말했다.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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