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베트남․인도․인도네시아․한국 5개국 9명 아티스트 참여
[KNS뉴스통신=송미경 기자]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조직위원장 김한, 이하 소리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아시아소리프로젝트2019를 진행한다.
아시아소리프로젝트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문화동반자 사업의 일환으로 아시아가 지닌 전통음악의 예술적 가치와 다양성을 공유하고, 아시아 전통음악가들에게 작품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자리다.
올해는 몽골,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4개국 6명의 해외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지난 5월 공고를 통해 모집을 시작, 6월 온라인 인터뷰 진행, 7월 중 프로젝트에 참여할 아티스트를 최종 선발했다.
소리축제는 지난 5일, 조직위 사무국에서 첫 만남과 동시에 오리엔테이션을 진행, 아시아소리프로젝트2019의 향후 일정을 공유하고 환영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에 이어 아시아소리프로젝트2019 음악감독으로 참여하는 장재효 감독은 “첫 만남, 갑작스러운 합주에도 다들 진지하게 연주에 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젊은 아티스트들이 눈에 띄는데 아티스트들의 열정과 패기를 통해 멋진 프로젝트로 완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여 아티스트들은 올해 주요 제작진으로 참여하는 작곡가 미연, 음악감독 장재효, 한국 연주자들과 함께 올해 축제 주제인 ‘바람, 소리(Wish on the Winds)'를 주제로 공동 창작 작품을 제작한다.
해당 작품은 올해 소리축제 무대를 통해 초연을 선보인다.
해외 아티스트들은 전주에 거주하며 국제 협력 작업의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무엇보다 지역의 전통 젊은 예술인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이뤄나갈 예정이다.
음악 활동 외에도 한국의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문화체험, 프로젝트의 필수 과정인 한국어 수업도 이수할 예정이다.
박재천 집행위원장은 “전주의 특수성과 매력적인 환경을 바탕으로 아시아의 예술인, 또 우리지역 예술인들은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전주를 거점으로 아시아의 소리들이 한데 어우러져 아시아 음악의 확장이 일어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미경 기자 ssongmi153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