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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동차전용도로에 '도시 숲' 조성…미세먼지·열섬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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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동차전용도로에 '도시 숲' 조성…미세먼지·열섬 완화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9.08.07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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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대로·강변북로·동부간선로 등 3개도로 ‘도시 숲’ 조성
2022년까지 도로환경에 적합한 210만 그루 나무 식재, 총 160억 원 투입
‘아낌없이 주는 나무심기 프로젝트’ 일환…자동차전용도로 기능의 패러다임 전환

[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 회색 아스팔트 위 차량만이 오가는 자동차전용도로에 풀과 나무가 어우러져 푸른 녹지가 조성된다.

동부간선도로 조감도
동부간선도로 조감도

서울시는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동부간선로 등 3개 자동차전용도로에 2022년까지 21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고 밝혔다.

이는 시가 지난 3월 발표한 ‘2022-3000, 아낌없이 주는 나무심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기존의 녹지나 휴식처 등에 조성했던 도심 숲을 자동차전용도로에 확대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올 하반기부터 2022년까지 단계별로 총 160억 원을 투입해 총 210만 그루를 식재할 예정이다.

△2019년(1단계) 17만6000주 △2020년(2단계) 73만3000주 △2021년(3단계) 48만7000주 △2020년(4단계) 70만4000주 등 총 210만주가 식재될 예정이다.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동부간선로는 서울에서 차량통행이 가장 많은 곳으로 차량 배기가스가 대량 발생하는 곳이기도 하다. 나무 식재를 통해 미세먼지, 열섬현상 등 날로 심각해지는 환경문제의 해법이 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또, 계절별 주제와 특색 있는 식재를 통해 자동차전용도로 경관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도로라는 열악한 생육환경을 고려해 국립산림과학원 지정 '미세먼지 저감 수종'과 서울기술연구원의 '수종 및 식재방식' 연구 결과 등을 반영해 적합한 수종을 선정해 식재할 예정이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차만 다니던 삭막한 아스팔트에 도시 숲을 조성하는 것은 공간과 기능의 패러다임 전환이다”며, “서울시는 미세먼지, 폭염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도시 숲 조성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영대 기자 kanon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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