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국최초 AI기반 도로포장상태 자동분석·예측 시스템 도입한다
상태바
경기도, 전국최초 AI기반 도로포장상태 자동분석·예측 시스템 도입한다
  • 정양수 기자
  • 승인 2019.08.05 12: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청 전경.

[KNS뉴스통신=정양수 기자]  경기도(지사 이재명)는 5일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인공지능(AI)기반 도로포장상태 자동분석 및 예측시스템 개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예방적 도로포장 보수·관리 차원에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노후화, 균열상태 등 도로포장상태를 과학적·체계적으로 분석·평가한다.

도는 개발 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시범운영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도는 도로 상태를 3차원(3D) 방식으로 분석할 수 있는 도로포장관리시스템(PMS) 조사차량을 지난 2017년 도입해 지난해 도내 지방도 55개 전 노선 7188㎞를 조사해 약 9TB 크기의 빅데이터를 구축했다.

이번에 도입될 시스템은 데이터의 추출·처리, 통계 및 공간데이터 분석,  분석된 데이터의 시각화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무엇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도로 포장상태를 자동으로 분석·평가하는 한편 향후 파손·균열 가능성  까지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 주목할 만하다.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도입되면, 이전 방식과는 달리 보다 과학적인 방법으로 도 자체적인 운영을 통해 최적의 보수공법과 보수 우선순위, 예산규모를 도출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토대로 도로포장상태 분석기간을 기존 1년에서 3개월 이내로 줄일 수 있어 신속한 보수를 할 수 있고, 효율적인 예산 활용이 가능해져 5년 기준 약 15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저작권이 없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한 오픈소스 방식을 채택해 도내 31개 시군은 물론 전국 지자체 어디서나 무상으로 이 시스템을 도입토록 하고여타 오픈소스 기반 시스템과의 연동을 통해 종합적인 도로 보수 관리를 가능케 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박성규 도로안전과장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보다 과학적·예방적 도로포장 보수․관리가 가능해져 안전하고 편안한 도로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전국 지자체 확산을 통해 경기도는 물론, 안전한 대한민국 도로환경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양수 기자 ys92king@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