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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고인쇄박물관, 직지 영인본 보급형·고급형 두 가지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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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고인쇄박물관, 직지 영인본 보급형·고급형 두 가지 제작
  • 이건수 기자
  • 승인 2019.08.05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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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형, 쉽게 ‘직지’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
고급형, 국군인쇄창 인쇄지원 받아 매년 600부 간행
국내외 각종 기관 및 행사 등 배포...직지 홍보에 적극 활용
청주고인쇄박물관이 국내외 많은 사람이 ‘직지’를 직접 보고 만져보도록 하기 위해 보급형, 고급형 두 가지 형태의 직지 영인본을 제작했다. [사진은 고급형 직지 영인본]
청주고인쇄박물관이 국내외 많은 사람이 ‘직지’를 직접 보고 만져보도록 하기 위해 보급형, 고급형 두 가지 형태의 직지 영인본을 제작했다. [사진은 고급형 직지 영인본]

[KNS뉴스통신=이건수 기자] 청주고인쇄박물관이 국내외 많은 사람이 ‘직지’를 직접 보고 만져보도록 하기 위해 보급형과 고급형의 두 가지 형태의 직지 영인본을 제작했다.

보급형은 기존의 고급형 영인본과 달리 일반 책자 형태로 초등학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쉽게 직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원문과 함께 직지의 간행에서부터 프랑스국립도서관이 직지를 소장하게 된 과정을 상세히 소개한 원고를 수록하고, 이 과정에서 중요한 사건을 10컷 만화로 제작해 독자의 관심과 흥미를 끌 수 있도록 했다.

보급형 직지 영인본 [사진=청주시]
보급형 직지 영인본 [사진=청주시]

고급형 영인본은 국군인쇄창의 인쇄지원을 받아 매년 600부를 간행하고 있다. 고인쇄박물관은 2015년 국군인쇄창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인쇄창의 우수한 인쇄기술과 인력을 무상으로 지원받아 보다 많은 수량의 영인본 제작이 가능하게 됐다.

고급형 영인본은 국내 전시, 교육 등을 비롯해 국외 전시, 국외 한국문화원, 직지 홍보대사, 재미 한국학교 학술대회 등에 배포해 직지 홍보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직지는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금속활자로 간행돼, 1800년대 말 초대 주한 프랑스 공사 꼴랭 드 쁠랑시가 수집해 프랑스로 가져간 이후로 국내에서는 더 이상 발견되지 않고 있다.

2001년 9월 4일 '지’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으나 국내에서는 이 책을 볼 수 없어, 박물관에서는 프랑스국립도서관 소장의 원본과 동일한 영인본을 제작해 보급 및 홍보하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다.

이건수 기자 geonba@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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