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밤, 문화, 그리고 화성행궁' 한여름 밤의 꿈 '시작됐다'
상태바
수원시 '밤, 문화, 그리고 화성행궁' 한여름 밤의 꿈 '시작됐다'
  • 정양수 기자
  • 승인 2019.08.01 18: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원 문화재 야행·열린음악회·국제발레축제·잔디밭 음악회 등 릴레이 펼쳐
수원시청 전경.
수원시청 전경.

[KNS뉴스통신=정양수 기자]  세계문화유산의 도시 수원시가 한여름 밤의 예술 축제로 부터 초가을을 기다리는 마음을 담은 '문화의 향연' 속으로 빨려들어간다.

시에 따르면 2019 수원 문화재 야행, 수원시 승격 70주년 KBS 열린음악회, 2019 수원 국제발레축제, 2019 잔디밭 음악회, 2019 수원 재즈페스티벌 등이 연이어 수원시민과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

그 스타트는 2019 수원 문화재 야행(夜行)이 끊는다.

올해 수원 문화재 야행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 동안 저녁 6시부터 밤 11시까지 화성행궁 일원에서 밤빛품은 수원화성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지난해에도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이 행사는 경기도 최초로 2017년부터 선정되어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는 25개 도시 중 문화재청 우수 야행사업으로 선정될 만큼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야행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여름철 비수기에 열리는 행사로 지역상권이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이 기간 84%의 매출액이 증가하는 경제 활성화 1호 정책으로 각광받고 있다.

무엇보다 차별화된 야행의 컨셉은 젊은층을 행궁동으로 불러 모았고, 오늘날 수원의 핫 플레이스로 자리잡은 행궁동의 변화된 모습은 야행이 큰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올해는 더욱 풍성해진 40여개의 프로그램과 21개의 문화재, 문화시설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사전예약 프로그램(유료1, 무료4)은 행궁 특별야간 관람(94% 매진, 일요일 밤 마지막회차만 잔여석 있음) 외에 모두 매진됐다.

전국노래자랑과 함께 시민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열린 KBS 열린음악회는 오는 20일 저녁 7시30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열린음악회는 시 승격 70주년과 수원고등법원 개원, 검찰청 개청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수원컨벤션센터 특설무대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인기가수와 성악가 등이 출연하여 한여름밤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1일 수원시청에서 길영배 문화관광교육국장이 브리핑에 나서고 있다.
1일 수원시청에서 길영배 문화관광교육국장이 브리핑에 나서고 있다.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는 올해로 5회째를 맞아 더욱 풍성해진 프로그램으로 준비한 2019 수원국제발레축제가 수원 제1야외음악당과 수원SK아트리움에서 펼쳐진다.

발레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해 온 국내 최정상 여섯 개의 민간발레단(유니버설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 이원국발레단, SEO(서)발레단, 와이즈발레단, 김옥련발레단)이 주축이 되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무엇보다 올해는 국제문화예술축제로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시도되는 해외초청 발레단(스위스 바젤발레단, 베를린 슈타츠발레단)의 공연과 모나코 왕립발레학교의 수석교사의 마스터클래스가 열려 성공여부에 관심이 가고 있다.

수원시립합창단은 오는 30일 저녁 8시 제1야외음악당에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파크 콘서트 '잔디밭 음악회 - 밤을 잊은 그대에게'를 개최하는 가운데 박지훈 지휘자가 이끄는 시립합창단이 최근에 다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애니메이션 주제곡과 드라마·영화 OST 등을 웅장한 팝스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화려한 영상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가을로 접어드는 9월 6일부터 7일 이틀동안 광교호수공원 스포츠클라이밍장 잔디광장에서는 가을의 문턱에서 재즈의 감미로운 선율을 느낄 수 있는 2019 수원재즈페스티벌이 그 바통을 이어받는다.

올해 출연진은 재즈 보컬리스트의 대표주자 BMK와 탱고음악과 대중음악의 가교역할을 통해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고상지, 아시아를 대표하는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 등이 출연하여 대중음악과 재즈의 콜라보 공연을 선물한다.

한편, 시는 오는 9월 28일까지 3개월 동안 화성행궁을 야간 개장, 도심 속 궁궐의 황금빛 야경을 시민 및 내·외국 관광객들에게 선물한다.

 

정양수 기자 ys92king@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