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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초중리 산단 조성 주민 우려 목소리에 면적 축소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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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초중리 산단 조성 주민 우려 목소리에 면적 축소 결정
  • 성기욱 기자
  • 승인 2019.08.01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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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초중일반산업단지 계획도 (사진 제공=증평군)
증평초중일반산업단지 계획도 (사진 제공=증평군)

[KNS뉴스통신=성기욱 기자] 충북 증평군 증평읍 초중리 일원에 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된다는 소식이 지역에 전해지면서, 일부 주민들로부터 산단 인근 안골 등산로 훼손과 인근 학교의 학습권 침해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증평군은 주민들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산업단지 면적을 기존 78만8000㎡에서 68만㎡로 줄이고 산단과 안골 등산로 사이의 완충녹지 폭을 넓혀 둘 사이의 거리를 100m 이상 떨어뜨릴 것으로 계획 변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군은 산단과 정안마을 사이에도 완충녹지를 조성해 30m 이상 거리를 두고 생산시설이 아닌 물류시설을 배치할 계획이며, 학교 밀집지역과 산단 사이에 공원, 공동주택, 복합시설용지 등 소음 피해가 없는 시설로 채워 인근 학교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를 예방토록 할 예정이다.

또한, 군은 1일 한라비발디아파트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을 열고 항간에 돌고 있는 ‘산단과 한라비발디아파트(증평읍 초중리)와의 거리가 200m에 불과하다’는 잘못된 정보에 대해 ‘실제 산단과 이 아파트는 650m 정도 떨어져 있어 피해를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군은 오는 6일 일진뜨리에아파트(증평읍 초중리) 주민대상 사업설명회를 실시해 추진 사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증평초중일반산업단지에는 환경오염이 적은 기업들을 유치할 예정이다.”며, “기업유치가 지역 내 일자리창출로 직접 연결될 수 있으므로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증평군에 따르면 군은 예산 1,324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민간개발 방식으로 진행되는 증평초중일반산업단지 조성에 나선다.

군은 이곳에 기능성 바이오 소재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인근 충주국가산단과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를 연계해 4차 산업의 선두에 선다는 계획이다.

기능성 바이오소재산업을 특화해 추진할 수 있는 기반자원도 이미 확보했다.

군은 충북도, 한국교통대학교, 충북테크노파크와 함께 지난 2017년 4D바이오융합소재 산업화지원센터 유치에 성공하며, 215억 원을 들여 한국교통대학 증평캠퍼스 내에 4D바이오융합소재 산업화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이곳에는 2021년까지 점안제(인공눈물), 주름개선제, 연골치료, 생체고분자와 같은 4D융합소재 기반 기능성 바이오소재의 성능분석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아우를 수 있는 60여 종의 장비가 들어선다.

성기욱 기자 skw8812@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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