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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폭동 죄로 시위자 기소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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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폭동 죄로 시위자 기소 긴장 고조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9.08.0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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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아오이 파랑 구 경찰서 앞에서 시위대에 총을 조준한 경찰관 (왼쪽, 2019 년 7 월 30 일 촬영)ⓒAFPBBNews
홍콩 아오이 파랑 구 경찰서 앞에서 시위대에 총을 조준한 경찰관 (왼쪽, 2019 년 7 월 30 일 촬영)ⓒ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중국 본토의 혐의자 인도를 가능하게 하는 "도망자 조례" 개정안에 대한 항의를 계기로 7주 이상 시위가 이어지는 홍콩에서는 시위자 44명이 폭동죄로 기소된 부가 7월 31일 법원에 출두한 가운데 긴장감이 더 커지고 있다.

 

30일 밤에 44명의 기소가 발표되자 삽시간에 데모대와 경관대와의 새로운 충돌이 발생. 기소된 시위자에게 연대를 보여주기 위해 수백 명이 경찰서 앞에 집결해 경관이 후추 스프레이와 경찰봉을 사용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 때 물건을 내던진 경관 한 명이 시위대에 산탄총을 돌리는 모습이 영상에 포착되고 텔레비전에 방영되었다.

 

또 다음 31일 밤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다른 경찰서 앞에 모인 시위대를 향해서 지나던 차에서 불꽃이 떨어지는 사건이 있었고 3명이 체포됐다고 한다.

 

"도망자 조례"개정안에 대한 항의 시위는 보다 민주적 개혁 요구와 자유가 상실되는 현실에 대한 저항을 호소하는 운동으로 발전하고 1997년 홍콩 반환 이후 최대의 중국 지배에 대한 도전이다.

 

홍콩은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될 때의 조건에 따라 사법부의 독립과 언론자유 등 본토에서는 허용되지 않는 권리와 자유를 누려 왔다.그러나 이 같은 권리가 줄어든다는 것이 많은 홍콩시민들의 지적이다 보니 격차 확대와 생활비 급등, 대중 통합으로 독자적 언어와 문화가 위협받고 있다는 인식 등이 사람들의 분노에 기름을 붓고 있다.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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