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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향후 10년 우리나라 폭염 위험도 더욱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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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향후 10년 우리나라 폭염 위험도 더욱 높아진다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9.08.0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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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지자체 229곳 대상 폭염 위험도 평가결과
2001∼2010년 ‘높음’ 이상 69곳에서 2021∼2030년 126곳으로 크게 증가

[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 심각해지는 폭염에 대비하고 기후변화 적응 관점에서 중장기적 대응력 제고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전국 229곳의 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기상청의 기후전망 시나리오를 활용해 2021~2030년 ’폭염 위험도’를 5단계(매우 높음·높음·보통·낮음-매우 낮음)로 평가한 결과를 공개했다.

일반적으로 일 최고기온이 33℃이상일 때를 폭염이라고 하고,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가 발령된다.

이는 지난해 유례없는 폭염으로 건강상·재산상 피해 크게 발생했고, 지구온난화로 폭염의 빈도 및 강도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자체의 기후변화 적응능력을 제고하자는 취지에서 작성한 것이다.
 
폭염이나 혹한 등의 ’위험도(risk)*‘는 2014년에 발간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제5차 보고서에 제시된 개념이며 위해성, 노출성, 취약성 간의 상호작용에 의해 발생하는 영향 정도를 의미한다.

위험도 지표별 세부지표 항목과 가중치는 기상, 보건, 환경, 행정, 통계 등 폭염 관련 전문가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계층화 분석(AHP)을 통해 도출했다.

기상청 기후전망 시나리오(RCP 4.5)에 따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2021∼2030년 ’폭염 위험도‘는 기준년도(2001∼2010년)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폭염 위험도‘가 ’매우 높음‘ 지역은 19곳에서 48곳으로, ’높음‘ 지역은 50곳에서 78곳으로 증가하며, ’낮음‘ 지역은 64곳에서 32곳, ’매우 낮음‘ 지역은 16곳에서 6곳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구 평균기온 상승에 따라 일 최고기온 등 위해성이 증가하고, 고령화에 따른 65세 인구, 독거노인 비율 등 노출성이 증가하며, 도시화면적 비율과 같은 취약성이 증가함에 따른 것이다.

이에, 환경부는 일상화되고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측되는 폭염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지난 7월 10일 ’폭염대응지원단’을 발족해 지자체의 폭염대응력 제고와 민감계층이 당장의 폭염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단기적 지원을 추진하는 등 총력 대응하고 있다.

지난 6월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폭염대응 안내서’를 제작해 지자체에 제공하고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지자체 폭염대응 시설*에 대해서는 현장 진단·자문(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7월부터는 독거노인, 차상위계층 등 폭염에 취약한 전국 900가구와 경로당, 노인복지관 등 어르신 이용시설 전국 1000곳을 방문하여 양산, 부채 등 폭염 대응용품을 전달하고 행동요령을 안내하는 등 ’찾아가는 현장 서비스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폭염 행동요령은 ▲더운 시간대 휴식하기 ▲시원한 옷을 입고 양산 쓰기 ▲물을 자주 마시기 ▲식중독 예방하기 ▲주변 사람 건강 살피기 등이다.  

배연진 환경부 신기후체제대응팀장은 “지자체별 다양한 여건을 고려한 현장 중심의 지원으로 폭염 피해를 최소화해 나갔겠다”며, “폭염 등 기후변화에 대해 국민들의 인식도 높일 수 있도록 전 방위적인 홍보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백영대 기자 kanon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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