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린 기자] 소방청은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온열질환 발생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온열질환은 고온환경에 노출되어 열에 의해 생기는 응급질환으로 열사병, 열실신, 열피로 등을 말한다.
지난 31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3년간(2016~2018년) 여름철 온열질환으로 119구급대의 응급처치를 받은 환자는 4109명, 병원에 이송된 환자는 3925명이다.
연도별로는 2016년 794건, 2017년 749건, 역대 최고 폭염을 기록한 2018년은 2609건 출동했다. 3년간 월별 총 이송인원은 7월 1870명(47.6%), 8월 1791명(45.6%), 6월 191명(4.9%)으로 7~8월에 집중됐다.
올해에는 지난달 26일까지 온열질환자 230명(5.20~7.26일)을 이송해 폭염 일수가 많았던 지난해 같은 기간 709명 대비 6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소방처은 절대 방심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온열질환자 발생 시에는 우선 땀을 많이 흘렸을 때 구역질,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나면 온열질환 초기증상에 해당하므로 즉시 활동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의식이 있으면 얼음주머니를 목과 겨드랑이에 대는 등 체온을 낮추고, 시원한 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한다. 의식이 없을 경우에는 입안 구토물 등 이물질을 제거하여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하고 즉시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김린 기자 gr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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