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조현철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이 3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남부지검 수사팀을 통해 수사과정이 공표되어 온 마당에 더 이상 새로울 것도 없는 내용이 마치 새로운 사실이라도 나온 것인 양, 그로 인해 한 가정의 평온이 이처럼 무참히 짓밟히고 유린되고 있는데 대해 정치를 떠나 인간적인 환멸마저 느낄 지경”이라며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 의원은 “정치인 김성태가 감당해야 할 부분이라고는 하더라도, 검찰의 일방적인 ‘피의사실공표’와 ‘공무상 비밀누설’, 그리고 무작정 그를 받아쓰는 언론의 ‘무분별한 저널리즘’과 그에 반응하는 여론의 악순환 속에서, 저로 인하여 저희 ‘가족’의 삶이 무너지고 피폐해져 가는 이 비인간적인 현실은 정치인을 떠나 한 사람의 가장(家長)으로서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지경이라는 점”을 호소했다.

김 의원은 ‘사실의 객관성’이나 ‘판단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더 이상의 여론몰이는 이제 스스로 자제해 주시길 바라며, “제 딸아이가 KT 정규직으로 입사하는 과정에 부당하고 불공정한 절차가 진행된 부분에 대해서는 아비로서 다시한번 머리 숙여 깊이 사죄 드린다”고 밝혔다.

조현철 기자 jhc@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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