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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과다차입 근본적으로 억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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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과다차입 근본적으로 억제할 것"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1.05.18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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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의 점진전 상향 조정 의사 밝히며 견조한 성장 속에 물가 안정 기조 유지하는 정책 실현

18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최고경영자(CEO) 강연에 나서 “통화정책 운영에 있어 가계나 기업의 과다차입 유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겠다” 통화정책 운영 방향을 밝혔다.

▲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김 총재의 이러한 발언은 지난 기준금리 동결에서 점진적인 상향 조정의 의사를 내비치며 이런 지속적인 신호로 가계와 기업의 과다차입을 억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이어 김 총재는 “우리 경제가 수시로 발생할 수 있는 해외 충격에 흔들리지 않고 안정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경제 체질를 강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근본적인 변화의 노력을 강구했고,

“한은은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물가 상승 압력에 대응해 금융 완화의 정도를 점진적으로 축소했다” 며

“향후 우리 경제가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 안정 기조가 확고히 유지되도록 통화신용정책을 운용할 것”이라며 방침을 밝혔다.

이어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외국자본의 유출입 규모에 대해서는 한국은행과 정부, 감독당국이 자본유출입 변동성에 대한 완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에 있다고 전하며 “해외 위험요인 등에 따른 자본유출입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유의하면서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에 정부가 자본유출입 변동성 확대 방안으로 오는 8월 우선 실시하는 ‘외환건전성부담금제도’는 비예금 외화부채에 대해 부담금을 부과하겠다고 나선 바 있다.

김 총재는 국내 경기에 대해서 금년 중 경제성장률이 장기추세치(10년간)의 평균치인 4.2%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물가는 높아진 기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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