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혜성 기자] 해외직구 시장 확대와 함께 전자제품 유입도 증가하고 있다. 관세청이 밝힌 2018년 해외직구 시장의 규모는 약 27억5천만달러(한화 약 3조3855억 원)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이 중 2017년 수입상위품목에서 5위였던 전자제품이 작년에는 3위를 차지하며 전자상거래 해외직구 시장에서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해외 각국의 가전제품이 들어오면서 멀티 플러그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국가별, 대륙별로 콘센트의 규격과 치수가 통일되지 않은 상황에서 하나의 플러그에 다양한 콘센트를 꽂을 수 있는 멀티 콘센트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한국 소비자들에게 해외직구 플랫폼으로 각광받고 있는 Qoo10(큐텐)에서는 여러 모양의 플러그와 호환되는 멀티탭이 인기를 끌고 있다. Qoo10은 유럽, 일본, 중국 등 국가별로 플러그 모양이 서로 달라 해외여행시에나 필요했던 멀티 콘센트 제품이 가정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해외 멀티탭 중에는 디자인과 부가기능 등을 차별화시킨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샤오미 멀티탭은 심플한 디자인으로 전선 정리를 깔끔하게 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 다양한 플러그와 호환되는 멀티 콘센트 외에도 소형전자 제품 활용시 좋은 USB 포트도 함께 갖춰 활용도를 높였다. 가성비 좋은 제품으로 유명한 LDNIO의 멀티탭은 멀티 콘센트와 함께 최대 3.4A 출력을 지원하는 USB포트를 장착해 스마트폰의 고속 충전도 가능하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세계 어떤 형태의 소켓에도 장착이 가능한 MOGICS의 휴대형 멀티 플러그 ‘파워 베이글’도 Qoo10에서 인기다. 유럽과 영국, 미국, 호주 등 모든 형태의 콘센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어댑터를 지원하며 4개의 범용 소켓과 1개의 11자 소켓, 2개의 USB 포트 등을 갖춰 한 번에 최대 7개의 기기의 전원을 연결할 수 있다.

Qoo10 관계자는 “공기청정기, 무선청소기 등 가성비 좋은 해외 가전제품을 사용하는 가정이 증가하면서 멀티탭의 수요가 함께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휴가 시즌을 맞아 가정에서 뿐만 아니라 여행시에도 쉽게 사용 가능한 휴대형 제품도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혜성 기자 master@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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