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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벼 도열병’ 확산 우려 예찰·방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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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벼 도열병’ 확산 우려 예찰·방제 당부
  • 방계홍 기자
  • 승인 2019.07.25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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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습도와 여름철 저온이 최적 발생조건
△벼 도열병[사진=전남농기원]
△벼 도열병[사진=전남농기원]

[KNS뉴스통신=방계홍 기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최근 기상조건이 벼 도열병 발생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어 정밀예찰 강화와 초기방제를 당부했다.

도열병은 벼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병으로 요즘과 같이 높은 습도와 낮은 야간온도(20℃전후), 낮은 일조량 조건에서 많이 발생한다. 이 병은 어린잎은 물론 줄기, 이삭목에도 발생한다.

잎에 나타나는 증상은 방추형 병반이 생기는데, 안쪽은 회백색, 바깥쪽은 황색을 띠며, 이삭으로 옮겨갈 수 있으므로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 줄기와 이삭목에 발생하는 경우에는 갈색이나 흑색 병반이 생기는데, 피해 부위가 부러지거나 낟알이 잘 여물지 못하므로 피해가 더욱 크다.

도열병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세심하고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고, 병이 시작되면 초기부터 등록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또한 질소질 비료의 과용을 피하고, 논으로 찬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매년 병 발생이 심한 지역에서는 저항성 품종을 선택하고, 모내기를 빨리하는 것이 좋다.

전남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연구소 이진희 연구사는 “온도, 습도 등 병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을 정밀하게 분석하여,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제법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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