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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승우 시의원 “임산부 배려석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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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승우 시의원 “임산부 배려석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돼야”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9.07.25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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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아니지만 임산부석에 앉아 본 사람 10명 중 4명
임산부석에 앉은 이유, 1위(54%)는 임산부 배려석이 비워져 있어서
임산부는 아니지만 임산부석에 앉아 본 사람은 여자 23% vs 남자19%
추승우 시의원
추승우 시의원

[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추승우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초4)은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임산부 배려석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보고 받고, 앞으로 다양한 정책으로 임산부 배려석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함을 지적했다.

서울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은 국가적 문제인 저출산 해결에 일조하고 임산부를 배려하는 대중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2013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올해 5월 말 기준으로 지하철 1~8호선 전동차 3550칸에 총 7100석이 운영 중이며, 7인 중앙좌석의 양 끝에 2자리가 설치돼 있다.   

임신부 배려석은 운영취지와는 다르게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사이에 갈등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지목 됐다.

실제 지하철 4호선 전동차의 임산부석 7개 칸이 낙서로 훼손되고, 임산부 배려석의 임산부를 폭행한 사건이 일어나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올라오는 등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관련 민원도 폭주해 지난해 임산부 배려석 관련 민원은 약 2만 7천 건에 육박한다.

이에 서울교통공사가 임산부 배려석 불편민원 해소를 위하여 서울지하철 1∼8호선 이용 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6월 28일부터 7월 8일까지 11일 동안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됐다.

임산부석에 대한 인식도, 임산부 및 비임산부 행태, 개선사항 등, 총 21문항으로 구성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일반인 4977명과 임산부 1202명으로 총 6179명이 참여했다.

설문조사 내용을 살펴보면 임산부 배려석 운영에 대한 인지도 문항에서는 응답자 98.61%가 대부분이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임산부 배려석 위치 및 디자인 문항에서는 응답자 77%가 임산부 배려석 팔걸이와 좌석 뒤 목베개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비임산부 행태 문항에서는 응답자의 39.49%가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 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중 여성 응답자는 23.15%, 남성 응답자는 19.17%로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이 앉아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앉은 이유로는 비워져 있기 때문이라는 응답자가 54.64%, 배려석이라서 26.86%로 전체의 81.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추승우 의원은 “임산부 배려석 관련 사건 등이 불거질 때마다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설문조사 내용 중 응답자의 68.47%가 임산부 배려석의 문제들은 사회의 배려문화 부족이 문제라고 응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우리 누구나 임산부의 가족이 될 수 있음을 생각하고, 임산부에 대한 양보 문화가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의원으로서 임산부 배려문화 개선을 위한 정책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백영대 기자 kanon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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