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4 23:13 (목)
환경부, 가뭄 대비 관리 댐 긴축 운영… 생활·공업용수는 정상공급
상태바
환경부, 가뭄 대비 관리 댐 긴축 운영… 생활·공업용수는 정상공급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9.07.24 11: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양강댐-충주댐 가뭄 ‘관심단계’ 진입
보령댐, 평림댐은 긴축운영체제로 전환
강수부족 지속 시 팔당댐 하류 방류량 단계적 감축

[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 가뭄으로 인한 물부족 상황에서 환경부가 비상 운영에 돌입했다.

환경부(장관 조명래)와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는 소양강댐-충주댐, 평림댐, 보령댐 등 환경부에서 관리하는 일부 다목적댐 및 용수전용댐이 최근 가뭄 ‘관심’ 및 ‘주의’ 단계에 잇따라 진입함에 따라 저수량을 확보하기 위해 긴축 운영에 들어간다.

환경부는 ‘댐 용수부족 대비 용수공급 조정기준’에 따라 댐의 저수량을 다목적댐의 경우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관리하고, 용수전용댐의 경우 관심-주의-심각 3단계로 관리한다.

각 단계에 따라 댐의 저수량 관리를 위해 하천유지, 농업, 생활·공업 순으로 방류량을 줄인다.

(관심) 예의주시 →  (주의) 하천유지 용수를 최대 100%까지 감량 → (경계) 농업용수 실사용량의 20~30%까지 추가 감량 → (심각) 생활·공업용수 20% 추가 감량의 시스템이다.

7월 13일부터 가뭄 ‘관심단계’에 진입한 다목적댐인 소양강댐-충주댐은 저수율이 7월 23일 오전 7시 기준으로 41%(23억 900만 톤)까지 낮아졌으며, 이는 예년 대비 86%이다.

이들 2곳의 댐은 수도권 생활·공업용수의 80%를 공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수도권의 생활·공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소양강댐-충주댐에서 1일 162만 톤 방류하던 하천유지용수를 중단했다.

이 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강수 부족이 계속된다면 8월 초 가뭄 ‘주의’ 단계까지 격상될 우려가 있어 7월 말부터는 소양강댐-충주댐과 한국수력원자력의 수력발전댐 방류량을 1일 207만 톤만큼 감량한다.

아울러 ‘주의’ 단계에 진입할 경우 소양강댐-충주댐과 수력발전댐 방류량을 1일 173만 톤만큼 더 감량해 한강수계 댐들의 저수량을 최대한 비축할 계획이다.

소양강댐-충주댐과 수력발전댐에서 이와 같이 조치할 경우 팔당댐에서 하류로 공급하는 용수량도 현재 1일 1071만 톤에서 7월 말 864만 톤으로 조정된다.

이후, 가뭄 ‘주의’ 단계에 들어가면 팔당댐 하류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취수에 문제없는 최소 물량인 1일 691만 톤까지 추가로 조정된다.

이외에도 용수전용댐인 전남 장성군의 평림댐은 7월 16일, 다목적댐인 충남 보령시의 보령댐은 7월 24일 가뭄 ’주의’ 단계에 각각 진입했다.

평림댐은 1일 0.4만 톤의 하천유지용수를 줄이고, 1일 0.5만 톤의 농업용수는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인근 수양저수지에서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대체 공급하고 있다.

1일 2.1만 톤의 생활·공업용수는 계속해서 정상공급 중으로, 현재와 같이 계속 긴축 운영할 경우 더 이상의 가뭄단계 악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보령댐은 1일 2.7만 톤의 방류하던 하천유지용수를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중단하고, 1일 23.8만 톤의 생활·공업용수는 계속해서 정상 공급한다.

강수부족이 계속된다면 보령댐은 8월 말 가뭄 ‘경계’ 단계로 격상될 전망이다. 이 경우 보령댐 도수로를 가동해 1일 11.5만 톤의 금강 하천수를 보령댐에 공급해 충남 서부권의 생활·공업용수를 정상 공급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위조치는 지자체 협의 시 가뭄 ‘경계’ 단계 전에도 선제적으로 가동 가능하다.

한편 다목적댐인 강원 횡성군의 횡성댐도 8월 초 ‘관심’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는 관리 중인 모든 댐의 용수 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강수량 및 저수율을 지속적으로 관측(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댐 용수 부족 대비 용수 공급 조정기준’에 따라 생활·공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운영 중이다.

특히 가뭄 ‘경계’ 단계부터 운영하는 ‘용수수급상황실’을 강수량 및 댐 저수율 상황에 따라 가뭄 ‘주의’ 단계부터 홍수통제소,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선제적으로 운영해 국민들의 물 사용에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1월 1일부터 7월 22일까지 기준으로 전국의 강수량은 평년 대비 74% 수준이며, 홍수기 중인 6월 21일부터 7월 22일까지는 7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수기는 홍수가 주로 나는 시기로 6월 21일부터 9월 20일까지이다.

중부지방의 올해 강수량은 평년 대비 49% 수준이며 6월 21일부터 7월 21일까지는 34%이다. 이는 남부지방의 각각 90%, 110%보다 낮은 수준으로 중부지방의 강수량이 남부지방보다 더 부족한 실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강수량은 7월 하순 및 8월은 평년과 비슷하겠고, 9월은 비슷하거나 적을 전망이다.

박하준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가뭄 상황에 대비해 용수수급 상황을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물 사용에 차질이 없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댐을 철저하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백영대 기자 kanon333@hanmail.net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