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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국제 에이즈 회의 개막, 초점은 이민 위기와 HIV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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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국제 에이즈 회의 개막, 초점은 이민 위기와 HIV 감염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9.07.2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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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수도 멕시코 시티에 있는 치료시설 클리닉에서 HIV 검사를 위해 환자의 혈액 검사를 하는 전문가 (2019 년 7 월 18 일 촬영)ⓒAFPBBNews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 시티에 있는 치료시설 클리닉에서 HIV 검사를 위해 환자의 혈액 검사를 하는 전문가 (2019 년 7 월 18 일 촬영)ⓒ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의약품을 구하기 위해 나라를 빠져나갈 수밖에 없었던 베네수엘라인을 통해서인지 아니면 알지 못한 채 바이러스에 감염된 중미 이민들 때문인지.

 

중남미 이민 위기의 심각한 국면인 에이즈 바이러스(HIV)의 만연이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 시에서 21일 개막한 국제 에이즈 회의(International AIDS Conference)의 초점이 된다.

 

이번 회의에는 약 6000명의 과학자 의사 활동가, 정부 관계자들이 참가. HIV와 에이즈(AIDS, 후천성면역결핍증)에 관한 최신 치료법과 연구를 배우고 인위적 사회적 비용에 대해 논의한다.

 

에이즈 회의의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멕시코 의사이자 에이즈 전문가인 브렌다 클럽 트리(Brenda Crabtree) 씨는 현 시점에서 HIV에 감염된 중남미 이민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 없다고 지적했다.

 

회의에 앞서 주최자들은 멕시코에 일찍 도착한 참가자들을 이 나라에서 가장 가난하고 위험한 지역 중 하나인 이스타파라파(Iztapalapa)에 있는 치료시설 콘데사 클리닉(Condesa Clinic)으로 안내했다. 이 시설에서는 출신국에 관계없이 환자를 받아들여 법적 지위를 따지지 않고 무료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클럽 트리 씨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에서는 약 12만명의 HIV감염자와 에이즈 환자가 항레트로 바이러스 치료(ART)를 필요로 하지만 현재 8만명 가까이가 그러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콘데사 클리닉 원장인 플로렌티노 바디아(Florentino Badia)씨에 따르면 이곳의 환자의 4명에 한명은 베네수엘라인,  콜롬비아인이 16%, 기타 중미 국가 출신이 16%를 차지하고 있다.

 

남미 북부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 출신 인사 대부분은 일자리를 찾아 합법적으로 멕시코에 입국하는 반면 중미 출신 대부분은 필요 서류 없이 입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이민 캐러밴으로 수많은 이민자들이 멕시코에 입국한 경우에도 이 클리닉에서는 무료 검사를 실시했다. 6명이 눈치채지 못한 채 HIV에 감염됐음을 알고 그 후 치료를 받았다.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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