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미국 하원은 17일 사우디 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의 동맹국들에 대한 81억달러(약 9조 5,782억)상당의 무기 매각을 저지하는 내용의 결의안 3건을 가결했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의 방침에 강력 반발하는 내용. 대통령은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의원의 상당수는 지난해 10월 터키 이스탄불의 아라비아 총영사관 내에서 사우디인 저널리스트인 마루 카쇼끄지(Jamal Khashoggi)씨 피살 사건을 둘러싼 사우디 정부에 분노를 품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긴급 조치로서 의회 승인을 우회해 무기 매각을 실시한다고 발표. 반발을 불러 왔다.
매각을 저지할 결의는 이미 상원을 통과했고 앞으로는 백악관(White House)으로 넘어간다. 대통령은 취임 후 3번째 거부권을 행사할 전망.
하원의 채결에서는, 매각 저지에 대한 찬성은 과반이 훨씬 넘었지만 대통령의 거부권을 뒤집는데 필요한 3분의 2에는 약 50표 모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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