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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벽골제 역사적 실체에 한 걸음 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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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벽골제 역사적 실체에 한 걸음 진전
  • 이상규 기자
  • 승인 2019.07.18 2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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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서 수리사적 측면 중점 학술대회 개최
벽골제 세계유산가치 규명 학술대회
벽골제 세계유산가치 규명 학술대회

[KNS뉴스통신=이상규 기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대 수리유적인 국가사적 김제 벽골제에 대한 수리사적인 의미를 되짚어 보는 학술대회가 열렸다.

김제시는 전라북도와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소장 최완규)와 함께 김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18일 오후 1시부터 ‘수리사적 측면에서 본 벽골제’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대수리유적인 국가사적 ‘김제 벽골제’의 발굴조사 성과를 토대로 전문가 4명의 주제발표와 이에 따른 주제별 토론·종합토론으로 벽골제의 초축기능과 축조기법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 주제는 전북문화재연구원 권정혁 연구원이 ‘고지형분석을 통한 벽골제 기능의 재검토’라는 주제로 벽골제 및 주변지역 지형분석을 통해 추정 담수범위와 수문지의 위치 등을 살펴보고 기능에 대해 검토했다. 이어 부산대학교 지진방재연구센터 손수원 연구원은 ‘토목공학적 분석으로 본 벽골제의 축조기법’을 주제로 330년에 축조된 벽골제 문화재를 토목공학적인 방법으로 접근해 새로운 시각으로 분석했다.

2부 주제에서는 경북대학교 황상일 교수가 ‘김제평야 충적층 규조분석을 통한 벽골제 초축기능의 연구’를 주제로 김제지역 규조분석자료를 통해 벽골제 초축 당시 기능을 살펴봤다. 울산문화재연구원 권용대 연구원은 ‘제내지 발굴조사를 통해 본 碧骨池의 특징’을 주제로 용수로 이설과 관련해 벽골제 제내지역 발굴조사 성과를 발표하고 이를 통해 벽골지의 특징을 살펴봤다.

발표에 이어 진행된 종합토론에서 고려대학교 이홍종 교수를 좌장으로 지정토론자는 충북대학교 성정용 교수, 서울시립대학교 신희권 교수, 원광대학교 안승모 교수, 강원고고문화연구원 홍주희 연구원이 참여해 발표내용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논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김제시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가 김제 벽골제의 초축기능 및 축조기법 등의 논의를 통해 벽골제의 역사적 실체에 한 걸음 진전된 논의의 장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이상규 기자 lumix-1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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