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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미술관 보임쉔, 미술관에서 즐기는 체험형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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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미술관 보임쉔, 미술관에서 즐기는 체험형 전시
  • 방계홍 기자
  • 승인 2019.07.18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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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비움에서 채움으로 展' 진행
공예미술관 보임쉔
공예미술관 보임쉔

[KNS뉴스통신=방계홍 기자] 공예미술관 보임쉔에서는7월 9일부터8월 31일까지 약 두 달여간 ‘비움에서 채움으로 展’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방학을 맞은 유아 및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형 전시로 꾸며진다. 제1의 공간 집, 제2의 공간 학교, 학원을 떠나 미술관이라는 제3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문화예술을 친숙하게 느끼고 받아들일 수 있는 예술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비움에서 채움으로’ 라는 전시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번 전시는 전문 예술가의 작품은 모두 배제되었으며 기획자가 전시의 공간을 의도적으로 비워두고 아이들의 체험 결과물이 전시의 작품이 되어 전시공간을 채워나가는 컨셉을 담고 있다.

전시 공간은 기획전시실과 상설전시실을 폭넓게 활용하였으며 기획전시실은 총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었다. 대형 칠판을 설치하여 낙서나 그림을 그려 볼 수 있는 draw 공간, 대형 나무판에 못을 박아 다양한 실이나 끈을 이어 모양을 만들어 나가는 스트링 아트 공간, 나뭇조각에 색을 칠해 만드는 물고기, 나뭇조각을 이어 만드는 모빌 아트 공간으로 채워진다. 각 섹션별 체험 후 결과물을 전시장 벽 변이나 천장에 설치하여 아이들의 작품으로 채워 나가는 전시이다.

상설전시실 전체를 아이들을 위한 체험 공간으로 꾸며 미술심리 치료를 활용한 마음 약방 체험 공간, 소원 물고기 체험공간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하였다. 이 공간에서 체험 후 완성된 작품을 기획전시실에 설치해 완성해 보는 방식이다.

보임쉔 기획전시 박수진 담당은 "이번 전시를 통해 학교나 학원 등 일상생활에 지친 아이들에게 미술관에서 즐기는 재미있고 다양한 경험 제공을 통하여 미술관은 딱딱하고 어려운 공간이라는 선입견을 조금이나마 내려놓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여름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공예미술관 보임쉔에서 시원하고 청량한 선물 같은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라고 말했다.

방계홍 기자 chunsapa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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