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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제1회 피칭 페스티벌 개최…특성화고 취업역량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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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제1회 피칭 페스티벌 개최…특성화고 취업역량 UP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9.07.18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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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면접도 필요 없다! 사이버공간에서 취업하자!

[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19일 오후 2시에 한국콘텐츠진흥원 인재캠퍼스(동대문구 소재)에서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키우기 위한 ‘제1회 피칭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피칭은 종이 문서 대신 자기소개 영상(피칭, Pitching)을 이용해 자신의 직무능력을 사이버 공간 상에 올려 기업체에 알리는(캐칭, Catching) 홍보 방법이다.

최근 청년실업률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오프라인으로 기업체를 발굴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피칭영상을 플랫폼(피칭홈페이지, 기업 홈페이지, 인사담당자 이메일 등)에 언제 어디서든 시·공간의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열정과 능력을 쉽게 소개할 수 있어 채용매칭이 쉽게 이뤄질 수 있다.

피칭개념은 인터넷 발달로 기업의 채용현장에서 이미 등장했으나 보편화되지 않았다. 최근 유튜버, 크리에이터 등 새로운 직업군의 등장과 활발한 활동을 감안해 서울시교육청이 피칭문화의 발전 가능성을 엿보고 이번 행사를 마련한 것이다.

이번 행사는 특성화고등학교 64개교에서 학교대표 선발과정을 통해 총 230여명이 참석한다.

오프라인 피칭 1, 2차 예선을 통한 11명, 온라인피칭 10작품, 메이커피칭 6작품을 올려 대상과 우수상을 가린다.

수상은 대상, 우수상, 장려상으로 구분하고 수상자 전원은 교육감상 표창을 수여하며, 한국공항공사, 우리은행의 협찬으로 장학금 및 시상품이 지급된다.

오프라인피칭 분야는 자신의 역량을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것으로 취업피칭과 콘텐츠피칭으로 나뉜다.

두 번의 예선을 거쳐 올라온 학생들은 본선에서 뉴스 컨셉으로 취업역량을 표현하거나 동화를 재해석해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피칭 분야는 자신이 제작한 동영상을 피칭(사이버 공간에 업로드)하는 것으로 취업피칭과 콘텐츠피칭으로 나뉜다.

본선에 진출한 작품들을 미리 살펴보면, 취업피칭으로 하루일상을 현재의 3학년 본인과 미래의 커리어우먼으로 나눠 자신의 직무능력을  표현하는 피칭영상과 「SKY 캐슬」에 버금가는 교육 과열경쟁과 청소년 자살문제를 다루는 콘텐츠피칭 등이 있다.

메이커피칭 분야는 자신의 직무능력을 이용하여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담은 피칭영상으로, 본선에 진출한 작품 중 동네의 도서관을 현장답사하고 도서관의 홍보를 위해 네이밍 로고는 물론 수첩, 책갈피, 명함 등을 다양하게 시각디자인 해 활용성을 높인 피칭작품 등이 있다.

이번 특성화고 학생들의 수준 높은 피칭작품의 축제에 심사위원으로 은행, 공기업, 대기업 등의 심사위원과 교육전문가, PD, 작가, 피칭전문가 등을 합쳐 10명이 함께한다.

더불어 대회에 참여한 230여명의 학생들이 엠보팅 모바일 현장 투표로 심사에 반영하며, 서울방송고의 방송연예학과의 뮤지컬 공연과 염광고의 마칭밴드(고적대)의 공연과 경품행사도 함께 하는 등 흥미진진한 축제의 장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제1회 특성화고 피칭페스티벌을 계기로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 공기업, 금융기관 등이 채용방식에 피칭을 확대·도입하기를 바라며, 특성화고 취업률 향상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해 본다.

엠보팅이란 모바일(obile) + 투표(oting) = 엠보팅(mVoting)이다. 서울시가 개발하고 서울시교육청 공동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쉽고 빠르게 학부모·시민·교직원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모바일투표 시스템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직업계고 학생들이 준비하는 과정과 본선대회의 뜨거운 열정을 TV 다큐멘터리로 담아 대회가 끝난 후 8월 11일에 방영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대회와 TV 다큐멘터리 방영을 통해 관내 특성화고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꿈을 찾아 고졸 성공시대를 향한 취업 열정을 보여줌으로써 전 국민을 상대로 고졸취업 및 직업계고의 인식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영대 기자 kanon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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