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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해경, 17일 고기잡이 어선 그물에 걸린 수리부엉이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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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해경, 17일 고기잡이 어선 그물에 걸린 수리부엉이 구조
  • 정호일 기자
  • 승인 2019.07.17 2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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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324호 구조, 자연으로 돌려보내
사진=통영해경
사진=통영해경

[KNS뉴스통신=정호일 기자] 통영해양경찰서(서장 김해철)는 17일 오전 8시경 통영시 미수동 근해 통발 수협 앞 해상 뗏목에서 고기잡이 어선 그물에 걸려 움직이지 못하는 천연기념물인 수리부엉이를 안전하게 구조해 자연으로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천연기념물인 수리부엉이는 야행성이며 16일 밤부터 새벽시간에 사냥을 하다가 해상 뗏목 고기잡이 어선 그물에 다리가 엉켜 날아가지 못해 생명에 위협이 되는 상황에서 인근 마을주민들이 발견, 통영파출소로 신고했다.

수리부엉이 발견 위치가 해상 뗏목이라 일반적인 동물 구조기관인 동물구조협회는 구조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으므로 당시 통영 연안해역 해상순찰 중이던 통영파출소 연안구조정이 현장으로 즉시 이동해 구조했다고 밝혔다.

구조 당시 통영파출소 경위 고영환은 해양경찰 구조대에서 십 수년 동안 근무, 동물구조 경험이 풍부해 동료 경찰관 2명과 함께 부엉이가 다치지 않게 안전하게 그물을 제거, 구조했으며 천연기념물인 수리부엉이를 자연의 품으로 돌려 보내 뿌듯한다는 마음을 전했다.

정호일 기자 hoie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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