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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노트르담 대성당 복원 지원 의사…“숭례문 경험 최대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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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노트르담 대성당 복원 지원 의사…“숭례문 경험 최대한 제공”
  • 김린 기자
  • 승인 2019.07.1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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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취재 중인 르 피가로지 기자 [사진=문화재청]
숭례문 취재 중인 르 피가로지 기자 [사진=문화재청]

[KNS뉴스통신=김린 기자] 문화재청이지난 4월 큰 화재 피해를 입었던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복원과 관련해 지원 의사를 밝혔다.

문화재청은 최근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과거 비슷한 화재피해를 입었던 숭례문 복원 사례와 복원 과정에서 겪었던 여러 시행착오, 사회적 합의 과정에 대해서 공유하고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표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달 프랑스 언론 ‘르 피가로’(Le Figaro)지는 세계적인 건축물 중 파괴 후 복원된 해외 문화재 사례로 숭례문에 대한 기획물을 준비하기 위해 숭례문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당시 숭례문복구단장이었던 최종덕 국립문화재연구소장은 인터뷰에서  “프랑스는 루브르박물관 소장문화재 복원에 우리의 전통한지를 사용하는 등 여러 방법으로 한국과 다양한 문화재 복원방법에 대해 교류해 온 역사가 있는 만큼 문화재청은 필요시 노트르담 대성당 복원작업에서도 숭례문 복원을 통해 쌓은 많은 경험과 기술을 최대한 제공하겠다”며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한편 르 피가로지는 숭례문의 세부적인 복원 원칙과 재원 조성 방법, 복원 참여 인력과 운영 현황, 복원 기간과 화재 이후의 문화재 정책변화 등을 집중 문의했다. 또 최근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전통 기법과 도구를 이용한 원형 복원과 첨단 기술을 통한 현대적인 복원 중 노트르담 대성당이 어떤 방향성을 선택할 지에 대한 제언도 요청했다.

김린 기자 gr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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