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정양수 기자] 오산문화재단은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 정형일 Ballet Creative 신작 'Crooked Swan'이 무대에 오른다고 밝혔다.
예술감독 정형일을 중심으로 컨템포러리 발레 작업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는 정형일 Ballet Creative는 발레가 가지고 있는 미학적 구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미니멀하고 세련된 무대와 영상을 구현하며, 인간의 신체가 가지고 있는 구조적 조형미가 강조된 정형일 만의 고유한 움직임을 특징으로 하는 단체다.
Crooked Swan은 지난 2019년 오산문화재단의 공연장 상주단체로 선정된 정형일 Ballet Creative가 선보이는 신작으로 클래식 발레 작품 백조의 호수를 재해석하는 안무가 정형일의 백조 시리즈 중 세번째 작품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기존 클래식 작품에서 순수와 아름다움의 상징이었던 백조 캐릭터에 변화를 시도하여 성공하고자 하는 욕망에 사로잡힌 백조가 점점 삐뚤어져가는 모습을 그려낼 예정이다.
사선으로 설치된 무대와 사선으로 움직이는 트러스 조명들 그리고 관절을 뒤트는 듯한 무용수들의 움직임은 순수한 열정만으로 꿈을 이루기 어려운 현실을 반영하며, 공중에 달린 발레바를 활용한 새로운 안무 구성과 강렬한 음악, 빔라이트와 노출조명을 활용한 무대연출은 관객들의 몰입을 보다 높일 것이다.
정양수 기자 ys92k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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