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공모 입상작 우수상 2건, 장려상 2건 선정
- 공식 명칭은 ‘문화제조창C’, 평소엔 ‘문화제조창’
[KNS뉴스통신=이건수 기자] 청주 옛 연초제조창 명칭이 ‘문화제조창C’로 최종 결정됐다.
청주 옛 연초제조창 명칭선정위원회는 옛날 담배를 생산하던 연초제조창이 현재는 문화를 생산하는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변모해 가는 모습을 명칭에 담아 ‘문화제조창C’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C’는 탄소(Carbon)의 첫 글자에서 따온 것이다.
탄소는 모든 생명체의 기초가 되고 다른 원소와 융합해,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기초원소다.
따라서 옛 연초제조창 일원의 국립현대미술관과 공예클러스터, 첨단문화산업단지와 동부창고가 유기적으로 융합해, 새로운 지역의 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C’는 Cheongju(청주), Culture(문화), Craft(공예), Contents(콘텐츠), Citizen(시민), Community(지역) 등 다양한 의미부여가 가능하다.
청주국립현대미술관 장엽 과장은 "‘C’라는 단어는 태생적으로 디자인적인 요소를 반영하기에 최적의 문자라며, 공식명칭은 ‘문화제조창C’로 하되 평소에는 시민들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문화제조창’으로 줄여 부르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김학수 문화예술과장은 “책자나 팜플렛 등에 사용되는 공식명칭은 ‘문화제조창C’로 하되, 평소에는 시민들에게 오랫동안 친숙했던 연초제조창의 이름을 최대한 살려 ‘문화제조창’으로 줄여 부를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명칭공모선정위원회에서는 명칭공모전에 접수된 398건을 대상으로 최종 심사를 한 결과, 최우수상은 선정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우수상 2건과 장려상 2건을 선정했다.
입상작은 7월 말 청주시홈페이지 및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이건수 기자 geonba@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