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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여름 대표 소재, 올바른 세탁·관리법으로 완성하는 ‘완벽한 옷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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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여름 대표 소재, 올바른 세탁·관리법으로 완성하는 ‘완벽한 옷빨’
  • 김혜성 기자
  • 승인 2019.07.12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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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용 기능성 쿨비즈룩의 인기와 함께 주목받는 ‘린넨’과 ‘시어서커’
일반 소재와 다른 특성으로 세탁택 확인 및 올바른 세탁∙관리법 지켜야 오래 유지 가능해
예작 시어서커 알로하 셔츠 (사진출처 = 예작)
예작 시어서커 알로하 셔츠 (사진출처 = 예작)

[KNS뉴스통신=김혜성 기자] 잘못된 세탁과 관리 방법으로 옷이 줄어들거나 뒤틀린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수 있는 일. 특히, 일반 소재와 다른 특성을 가진 린넨과 시어서커 등의 여름철 소재는 세탁이나 관리를 잘못하면 망가지기 쉽다.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셔츠와 쿨비즈룩을 즐겨 입는 비즈니스맨이라면 누구나 하나 이상은 가지고 있는 린넨과 시어서커. 이에 어느 때보다 여름 대표 소재를 관리하는 올바른 방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먼저, 세탁하기 전 확인해야 하는 것은 의류의 소재와 옷에 달린 케어라벨(또는 세탁택)이다. 케어라벨에는 소재 종류, 혼용률, 권장 세탁법을 명시하고 있어 세탁 전에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린넨’의 경우, 마 식물 원료를 사용해 만든 식물성 섬유로 바람이 잘 통해 시원하고 내구성이 좋아 셔츠나 자켓, 팬츠 등에 고루 사용되는 여름철 대표 소재이지만, 주름이나 오염에 약해 망가지기 쉬워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30도 이하의 미지근한 물에서 중성 세제로 손빨래 하는 것이 좋으며, 이때 너무 강하게 주무르거나 비틀면 옷의 형태가 변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세탁기를 이용한다면 세탁망과 중성 세제를 사용하고 30도 이하 미지근한 물에 울코스 등 부드러운 세탁 단계를 선택해야 하는 것이 포인트다.

또한, 섬유유연제는 린넨에서 식물 줄기가 떨어져 나오면서 섬유 특유의 ‘잔사 가루’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옷감이 줄어들 수 있어 건조기 사용과 변색시킬 수 있는 드라이클리닝도 피하는 것이 좋다. 대신 옷을 탈탈 털어 모양을 잡은 후 그늘에서 건조하면 주름이 생기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 다른 여름 대표 소재 ‘시어서커’ 역시 볼륨이 살아있는 조직감으로 몸에 잘 달라붙지 않고, 통기성에 신축성까지 우수한 것은 물론, 세탁이 편하고 다림질이 필요 없어 관리가 매우 쉽다. 다만, 린넨에 비해 수축률이 높고 열에 취약한 편이기 때문에 세탁 시에 더 신경 써야 한다.

세탁은 30도 이하의 미지근한 물로 중성세제를 사용해 부드럽게 손세탁하는 것이 좋고, 세탁기를 사용할 경우 울코스로 단독 세탁을 권장한다. 세탁 후에는 낮은 강도의 탈수로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 말려주는 것이 좋다. 건조기 등 열풍 건조는 원단 수축과 변형이 일어날 수 있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여름 효자 상품 중 하나인 ‘리플’ 또한 잔물결 모양인 요철이 있는 면 직물로 지지미 원단이라고도 부른다. 리플 소재 역시 울샴푸나 액체세제를 30도 이하 물에 잘 희석해 손으로 가볍게 주물러 세탁하는 것이 좋고, 자연 바람에 건조해 관리한다면 오랜 기간 소재의 기능과 셔츠 외관을 유지할 수 있다.

이외에도 비즈니스맨들에게 쉽게 발생하는 커피나 음식물과 같은 생활 얼룩을 쉽게 제거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커피 얼룩은 당분이 함유되지 않은 ‘탄산수’를 적신 티슈를 이용해 톡톡 두드리면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고, 김칫국물이나 음식물이 묻었다면 즉시 ‘주방세제’를 묻혀 가볍게 문지른 뒤 헹궈내면 쉽게 지워진다.

예작 디자인실 관계자는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예작 매장에도 린넨과 시어서커, 리플 소재의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잘못된 세탁 방법으로 망가질 수 있는 소재인 만큼 올바른 세탁 및 관리법으로 완벽한 핏과 스타일을 연출하는 여름 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혜성 기자 master@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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