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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농업인 차주훈씨, 버섯체험 농촌교육농장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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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농업인 차주훈씨, 버섯체험 농촌교육농장으로 승부
  • 방계홍 기자
  • 승인 2019.07.1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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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을 주제로 아이들의 호기심 자극
청년농업인 차주훈씨[사진=전남농기원]
청년농업인 차주훈씨[사진=전남농기원]

[KNS뉴스통신=방계홍 기자] 전남 장흥군 안양면에서 버섯체험 농촌교육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청년농업인 차주훈(34)씨가 화제가 되고 있다.

차대표는 2014년, 2015년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추진한 청년창업지원사업과, 농촌교육농장 지원사업을 통해‘자라라교육농장’을 운영해오고 있다.

대학에서 응용미생물을 전공하고 식물의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그는 35년간 버섯재배 및 종균을 판매하고 있는 부모님의 뒤를 이어 받아 2018년‘삼광버섯영농조합법인’의 대표가 되었다.

더 나아가, 차대표는 버섯에 대한 전문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다. 지난 2010년 버섯종균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농촌진흥청이 개설한 버섯육종교실 연수도 받았으며, 2013년에는 전남 버섯마이스터대학도 졸업한 것이 그 노력의 일환이다.

차대표는 현재 2ha에 이르는 버섯재배시설에서 다양한 버섯과 버섯종균도 생산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으며,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예비농업인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버섯재배 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4년 전남농기원에서 추진한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기능성과 영양이 풍부한 버섯을 활용하여 어린이들이 친해지고 많은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자라라’라는 획기적인 체험키트를 개발하였다.

‘자라라’버섯재배 키트는 느타리, 영지, 목이버섯 등을 직접 키워볼 수 있어 책임감과 협동심, 성취감을 맛보게 하는 훌륭한 교구로 평가받고 있으며, 교육농장이 단순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장이 아닌 소비자와 함께 즐기는 농장으로 인식시키는데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차대표는 탈모와 두피건강에 고민이 많은 고객들을 위해 ‘자라라’ 브랜드를 활용한 버섯샴푸를 선보였고, 앞으로도 다양한 버섯을 이용한 가공품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차대표는 “버섯의 무한한 자원을 활용하여 다양한 제품군을 만들고 버섯과 농업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버섯과학관 개관과 청년으로써 이뤄나갈 비전에 대해 아낌없는 도전을 이어갈 생각이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방계홍 기자 chunsapa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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