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정호일 기자] 통영해양경찰서(서장 김해철)는 9일 오전 3시 42분경 통영시 매물도 남동방 12해리에서 어선이 전복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즉시 현장으로 경비함정 및 구조대를 급파해 해군과 합동으로 구조작업에 나서 승선원 6명중 5명은 구조하고 1명은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신속한 구조 활동을 펼쳐 선장 A씨등 5명(한국인선원 4명, 스리랑카 1명)을 구조하고 선내 수색을 펼쳐 선원 1명(스리랑카, 남, 24세)을 추가 발견,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진행하며 통영 소재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구조된 선원 5명은 통영해경 경비함정을 이용 전용부두로 입항해 병원으로 후송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전했다.
선장 A씨 에 따르면 제2014호민성호(8.55톤, 통영선적, 통발, 승선원 6명)는 전날인 8일 오전 10시 8분경 통영 동호항에서 조업 차 출항했으며 통발 양망 종료 후 어군탐지기 작동 중 선박이 정지 상태에서 갑자기 전복됐다며 별다른 충돌이나 충격은 느끼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통영해경은 선체를 안전해역으로 예인 후 구조된 선장과 선원들을 대상으로 사고원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정호일 기자 hoie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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