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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 영국 대사 기밀 메모 유출 '무능'으로 평가 받은 트럼프의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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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 영국 대사 기밀 메모 유출 '무능'으로 평가 받은 트럼프의 반격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9.07.0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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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다로치(Kim Darroch) 주미대사ⓒALEX WONG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AFP  / AFPBBNews
김 다로치(Kim Darroch) 주미대사ⓒALEX WONG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AFP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미국 대통령과 트럼프 정권을 "무능"에서 "예를 찾아 보기 힘들 정도로 기능 부전"이라고 혹평했던 주미 영국 대사의 보고 메모가 유출된 문제에서 트럼프는 7일 대사에 대해서 "영국에 제대로 기여하지 않는다""특히 좋아하지도 않는다"등과 반격했다. 영국 당국은 유출 경위 조사에 나섰다.

 

영국 대중지 메일 온 선데이(Mail on Sunday)에 따르면 김 다로치(Kim Darroch) 주미대사는 본국에 대한 극비전보나 보고서에서 트럼프 정권이 대실패하고 불명예스럽게 끝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정권이 지금보다 충분히 건전화된다고 해도, 기능 부전이나 예측 불능성, 분열 상태, 외교의 서툰 무능함이 개선된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등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출된 메모에 대해 취재진이 묻자 "대사는 영국에 제대로 기여하지 못했다. 그것만은 말할 수 있다" 고 답했다.

 

또한 " 리는 그 남자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며 그는 영국에 제대로 기여하지 못한다. 그러니까, 사정은 이해되고, 그에 관해서 여러가지 말할 수 있지만, 일부러 말할 생각은 없다"라고 계속했다.

 

영국 외무부는 이번 유출 사건의 정식 조사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제러미 헌트(Jeremy Hunt) 영국 외교장관은 "먼저 말해둘 중요한 점은 김 다로치 대사는 주재국가에 있는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솔직히 보고하고 개인적 견해를 전달한다는 대사의 소임을 다했다는 것이다.그리고 그런 보고서를 본국으로 보내는 것이 그의 일인데, 그것은 개인적 견해이고 영국 정부의 견해도 내 견해도 아니라는 점"이라고 말해 대사의 메모 내용과는 거리를 두었다.

 

이어 "우리는 계속 트럼프 대통령 아래 미국 정권은 매우 효율적이며 국제무대에서 영국이 얻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친구라고 생각한다"고 헌트 씨는 말했다.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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