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7월 첫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7개월여 만에 최고치인 51.3%로 나타났다. 이는 남북미 판문점 회동의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동반 하락을 보였다.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 포인트)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전주보다 3.7%p 오른 51.3%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3주차(52.0%) 이후 7개월여 만 최고치이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과 진보층, 보수층 등 모든 이념성향,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서울, 충청권, 경기·인천, 호남, 50대와 60대 이상, 30대, 20대 등 거의 대부분의 계층에서 모두 상승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8%p 내린 43.8%로 긍정과 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5%p)를 벗어난 7.5%p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0.1%p 증가한 4.9%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1.1%p 내려간 40.4% 였으며, 한국당은 지난주보다 2.7%p 하락한 27.9%로 2·27 전당대회 직전인 2월 3주차(26.8%) 이후 4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정의당은 0.1%p 오른 7.7%, 바른미래당은 0.4%p 상승한 4.8%, 민주평화당은 0.8%p 오른 2.5%, 기타 정당이 0.6%p 오른 2.0%,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9%p 증가한 14.7%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70%)과 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