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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열투쟁 선봉 자랑스런 밀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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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열투쟁 선봉 자랑스런 밀양인
  • 안철이 기자
  • 승인 2019.07.04 2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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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경찰서 폭탄투척 최수봉 의사 순국 98주기 추모제
지난해최수봉의사추모제모습
지난해 최수봉의사 추모제 기념촬영 모습 [사진=밀양시]

[KNS뉴스통신=안철이 기자] 경남 밀양시는 8일은 그토록 그리던 조국의 광복을 보지 못하고 꽃다운 28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밀양출신 독립운동가 최수봉 의사의 순국일이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의열투쟁의 선봉 최수봉 의사 순국 제98주기를 맞아 밀양시 상남면 마산리 소재 최수봉 의사 순국기념비에서 추모제가 개최된다.
 
밀양시(시장 박일호)가 주최하고 성균관유도회 밀양시지부 상남면지회(지회장 김병기)와 밀양향토청년회 지도회(회장 박용건)가 주관하며, 밀양시의회·밀양교육지원청 등이 후원하는 이날 추모제에는 기관단체장과 시민, 학생 등 200여 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밀양경찰서 폭탄투척으로 널리 알려진 최수봉 의사는 1894년 3월 3일 밀양군 상남면 마산리에서 출생해 밀양공립보통학교 3학년 재학 시 일본 황실 모독죄를 범한 불온학생으로 퇴학당하고, 서당에서 한학을 배우다가 중학과정인 사립동화학교에 입학해 을강 전홍표 선생으로부터 민족정신과 독립정신을 이어받고, 학교가 일제의 강압으로 문을 닫게 되자 명정학교로 학적을 옮겨 졸업했다.

이후 의열단에 가입해 지난 1920년 12월 27일 밀양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했다.

이날 밀양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하고 스스로 자결을 시도했지만, 왜경에 체포되어 다음해 7월 8일까지 살이 타고 뼈가 깎기는 옥고를 치르면서도, 혀를 깨물며 동지들의 정보를 누설하지 않고 사형선고를 받고 대구감옥 교수대에서 독립만세를 외치며 28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에 정부는 최수봉 의사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고 1969년 서울 국립현충원 장군묘역에 안장했으며, 국가보훈처는 2016년 12월 이 달의 독립운동가로 최수봉 의사를 선정해 다양한 행사를 펼친바 있다.

한편, 이날 최수봉 의사 순국 제98주기 추모제는 기관단체장의 추모사와 함께 참석자 모두가 살신성인한 애국심을 밀양인의 저항정신으로 승화시켜 민족과 겨레를 위해 초개와 같이 목숨을 던질 수 있었던 위대한 애국자의 장거가 만대에 빛나도록 해야 한다는 사명으로 최수봉 의사 순국추모비에 국화를 바치게된다.

 

안철이 기자 acl86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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