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상규 기자] 전라북도와 (재)전라북도생물산업진흥원(이하 생진원)은 농수산식품의 중국시장 수출 확대를 위해 지난 6월 25일부터 6월 29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정치와 경제의 중심지인 베이징과 상하이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현지 유력 바이어와 1:1 수출 상담회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전북 중국(상해)사무소와 코트라 베이징 무역관이 현지 우수 식품유통 바이어를 섭외하고 도내 참가 업체와의 1:1 수출 상담을 주선해 상호간의 거래 가능성을 타진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업체는 현지 시장성 평가를 거쳐 경쟁력이 있는 업체로 엄선했으며, 제빵류(전주 강동오케익), 천마발효고‧황실진고(무주 남영제약), 현미스낵‧누룽지(정읍 마이코), 농축음료(임실 메트로비앤에프), 블루베리가공 음료‧식초(정읍 모닝팜), 액상차(남원 미와미), 조미김(군산 바다향), 알로에‧코코넛 음료(전주 에이스팜홀딩스), 소분미역‧다시팩(군산 온사리)을 생산하는 9개 업체(20여 품목)가 참가했다.
전라북도와 생진원은 그간 전북 중국(상해)사무소와 전북코트라지원단을 통해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도내 농식품의 꾸준한 현지 홍보를 진행했으며 이번 상담으로 52개 현지 유력 바이어와 1:1 상담을 진행, 총 140건 250만불 규모의 수출 상담 효과를 거뒀다. 특히 내방한 바이어가 제품의 품질에 호평을 아끼지 않으며 적극적인 투자 의지까지 보였던 “ㄱ”사의 경우 귀국 이후 바로 추가 상담을 진행하고 있어 실질적 거래성사가 기대되고 있다.
이번 상담은 그동안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전북 농식품의 대 중국 수출 확대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한국 농식품에 친숙한 대도시 바이어들에게 도내 농식품의 우수성을 직접 홍보할 수 있어 향후의 수출 확대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따라서 전북도와 생진원은 직수입 여건이 충분치 않은 중국 내륙시장과의 연결고리 구축을 위해 이번 베이징과 상하이 지역에서 발굴한 바이어들을 활용해 중국 내륙시장까지의 진출도 꾀한다는 전략이다.
이상규 기자 lumix-1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