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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그리스發 악재'···사흘만에 1800선까지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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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그리스發 악재'···사흘만에 1800선까지 추락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2.05.23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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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내려간 (20.07p↓)1808.62 마감···은행·식료품 제외 전 종목 하락

[KNS뉴스통신=이희원 기자] 코스피가 사흘 째 상승세를 지지하지 못한 채 하락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루카스 파파데모스 전 그리스 총리의 ‘그리스,유로존 탈퇴를 검토중'이라는 언급으로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이날 아시아권 증시 역시 지수 지지에 실패하며 동반 하락했다. 글로벌 시장의 추락세가 이날 시장에서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 5월 23일자 KOSPI 마감 시황ⓒKRX

23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0% 내려간 (20.07p↓)1808.62에 마감했다. 사흘만에 추락한 코스피는 장중한 때 1800선이 붕괴됐지만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1800선은 지지했다.

이날도 어김없이 외국인투자자들은 물량은 팔아치우며 15거래일 째 ‘Sell 코리아’로 3,820억 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56억 원과 1,701억 원으로 개인은 지난 거래일에 이어 순매수 했고 기관은 하루만에 순매수로 전환, 이날 하락세를 방어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4,591억 원 매도우위로 집계됐다. 차익거래에서 1,567억 원, 비 차익거래에서 3,023억 원이 일제히 빠져나갔다.

업종별로는 국내은행업과 음식료업을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세를 동반했다. 대표주인 삼성전자가 이틀 만에 1.53% 물량이 빠지며 하락했고 IT,전기·전자, 섬유 등의 업종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SKT는 3.11% 물량이 빠졌고 SK하이닉스도 4.88% 하락했다. 특히 JP모건과 모간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 등도 동반 추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현대모비스 만이 상승했고 대부분이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코스피는 상한가 9개 포함 25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3개 포함 554개 종목이 하락하며 혼조세를 띄운 가운데 63개 종목은 보합세로 마감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9.7원 오른 1172.90에 거래를 마쳤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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