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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드랑이 튀어나온 살, ‘부유방’ 자가진단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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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드랑이 튀어나온 살, ‘부유방’ 자가진단 방법
  • 김혜성 기자
  • 승인 2019.07.02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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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드랑이 부위에 튀어나온 살 ‘부유방’ 증상 있는 여성 많아
부유방 자가 진단 방법 확인 후, 증상 의심되면 정확한 검진 필요

[KNS뉴스통신=김혜성 기자]  두 아이를 출산한 주부 윤 모(40) 씨는 둘 째 아이 출산 후 겨드랑이 부분에 커져버린 멍울 때문에 고민이 크다. 출산 전 겨드랑이 쪽에 간혹 통증이 있었지만 큰 문제라고 생각지 않았는데 이제는 샤워할 때나 민소매를 입고 나서 거울을 보면 겨드랑이 부위에 튀어나온 살이 보기 싫을뿐더러 누르면 아프기도 해 불편이 적지 않다. 지역 맘 카페에 들어가 증상을 확인해보니 본인과 같은 증상을 겪었다는 여성들의 댓글이 여러 개가 게시되고 해당 증상은 ‘부유방’이라는 것을 알았다.

윤 씨처럼 부유방을 가지고 있는 여성들이 생각보다 많다. 부유방(副乳房)이란, 말 그대로 원래의 유방과 함께 덤으로 존재하는 유방을 말하는 것으로, 다유방증(多乳房症)이라고도 한다. 이는 유선이 발달하는 과정에서 가슴 부위의 유선조직을 제외한 나머지 유선이 퇴화하지 못하고 겨드랑이 쪽에 남은 것이 큰 원인이다. 부유방은 겨드랑이 부위에 가장 많이 나타나고 그 외에 가슴 아랫부분이나 옆구리, 팔뚝 등에 생기기도 한다.

성형외과 반재상 원장은 “부유방도 유선조직이 존재하는 유방이므로 월경 전 크기가 커지거나 통증이 생기는 등 월경증후군을 겪을 수 있고 드문 경우 종양도 생길 수 있다”며 “부유방은 건강이나 미용적인 측면은 물론이고 환자의 자신감이나 심리적인 면을 고려해서라도 제거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부유방은 크기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크기가 큰 경우 일반적인 치료법은 절개를 통해 피하의 유선조직, 유두, 유륜까지 모두 제거하는 것이다. 이때 미용적인 측면을 고려해 흉터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크기가 작으면 겨드랑이 안쪽 주름으로 초음파, 레이저 등을 이용해 비교적 간단히 치료 가능하다. 부분마취 상태에서 시행되며 흉터는 거의 남지 않는다.

수술 후 회복기간은 보통 3~5일 정도인데, 약 일주일이 지나면 팔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크기가 작아 지방흡입술로 치료했다면 회복 기간은 더 짧아진다.

그러나 절개가 필요한 수술은 물론이고 레이저 시술 등은 반드시 의료인에게 상담을 받은 후 결정해야 한다. 

김혜성 기자 master@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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