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단상] 옥길에 지하철이 들어오면 초선의 신바람 덕이다
상태바
[기자단상] 옥길에 지하철이 들어오면 초선의 신바람 덕이다
  • 이정성 기자
  • 승인 2019.07.01 08: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NS뉴스통신=이정성 기자] 부천시 민선 7기 지방정부 출범 1주년 소통과 협의로 공감대를 만들어 지역현안의 성공사례를 보여준 것이 ‘범박옥길지구 지하철 도입 건’으로 초선의 신선한 노력이다.

이 건은 지난해 8월 28일 경기도의회 제330회 본회의에서 건설교통위원회 김명원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6선거구, 초선)이 2010년 당시 국토해양부의 광역교통망대책에서 폐기된 옥길지구 지하철 도입 건을 발굴하여 문제제기하고, 부천시청 사무관출신으로 옥길신도시 기반시설의 필수조건으로 지하철도입을 고심하던 김주삼 시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4선거구, 초선)의 시의회 시정 질문에서 비롯되어, 장덕천 시장(더불어민주당, 초선)이 지하철노선 연구용역비를 예산에 배정하고, 부천 인근의 지자체(인천, 광명, 시흥)와 연계하여 애로사항을 공유하면서 협력한 결과다.

초선의 시도의원과 지자체장이 한 팀이 되어 협의체를 만들어 다각도의 지혜를 모았다.

그들은 기성의 고정관념을 과감하게 깨뜨리고 1%의 가능성을 보고 희망의 빛을 밝히는데 좌고우면하지 않았다. 향후 인구 10만의 신도시로서 옥길지구와 시흥은계지구를 잇는 교통기반시설인 지하철도입에 공감했다. 서로 역할분담에 철저했다.

김주삼 시의원은 시관계공무원의 묵혀있는 관련서류를 들춰내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전철도입의 간절함을 역설하여 동의를 구하고, 동료의원들의 성원을 이끌어 내는데 진력했다.

김명원 도의원은 발제자로서 인천과 경기도 철도관계자를 설득하기 위해 휴일도 반납했다. 전철도입에 회의적인 옥길지구 주민대표들에게 이 지역특수성인 다둥이세대의 밀집도시의 장래를 내다보고 교통문제해결을 위한 대책으로 전철의 효용성을 새삼 설명해야했다. 주민들이 움직였다. 옥길지구는 물론 옆 동네 범박주민대표들도 전철도입 추진을 위한 서명 작업을 제안하여 입주민 대표가 나서서 7천여 명의 서명을 받았다.

금년 2월에는 부천CJ헬로비전 시사프로에 출연하여 제2경인선 대안노선으로 광명 노온사에서 범박옥길지구를 거쳐 시흥 원도심인 신천동으로 바로 가는 노선을 주장하여 시흥 은계지구 주민들의 반발을 샀으나 결과는 제2경인선에 무관심하던 시흥시의 관심을 끌어냈다. 또한, 제2경인선 인천노선관통 해당지역 국회의원과 옥길지역의 김상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3선)이 뒤늦게 격발하여 참여함으로써 중앙정부의 정책입안에 큰 힘을 보탰다.

장덕천 시장은 옥길지구 지하철도입이 2010년 국토해양부의 폐기 이후 계획이 없고, 옥길지구를 조성할 때 LH와 부천시는 국토해양부 광역교통망대책에서 도로망만 채택되고 철도망은 폐기되어 후속대책을 검토한 사실이 없었다는 것을 알고 지난해 9월 초에 시장실에서 김동희 시의회 의장, 김명원 도의원, 김주삼 시의원과 옥길지구 지하철 신설 관련하여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옥길지구에서 수차례 주민 간담회와 공청회에 참석하여 시민소통행정을 위한 주민의 여론 수렴 작업에 들어갔다. 올해 1월 26일 토요일 오후에 열린 공청회에서 옥길신도시 중요 현안 중 지하철도입 관련 사전타당성조사용역비 1억 5천만원을 예산에 반영하여 제4차 국토철도망계획의 제2경인노선에 옥길을 포함시키는 (안)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시민과 소통을 위한 현장탐방과 현안처리과정을 재검토하는 철저함을 자주 볼 수 있었다. 대표적인 현장은 서울시와 경계지역인 은행단지 방문이었다. 역대 시장이 한 번도 온 적이 없었던 곳을 일주일 간격을 두고 재방문 하여 주민들과 환담하며 사업진행의 불만사항을 청취하는 일 등이다.

옥길지구 지하철도입의 향후 일정을 보면 이번 주 중에 제2경인선 예비타당성조사 착수를 결정될 예정이지만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되더라도 지하철이 운행되려면 5년여를 기다려야한다.

시민이 기다리는 것은 희망의 기쁨이 있지만 공복이 지레 포기하는 것은 나라의 숙환이 될 것이다. 신선한 초선들의 건투를 바란다.

 

 

 

이정성 기자 romualdojsl@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