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형 주민자치회 두번째 토론회 '우리동네를 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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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형 주민자치회 두번째 토론회 '우리동네를 논하다'
  • 정양수 기자
  • 승인 2019.06.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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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 형식적 참여아닌 실질적 참여위한 방안마련 강조
27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형 주민자치회 두번째 토론회가 열렸다.
27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형 주민자치회 두번째 토론회가 열렸다.

[KNS뉴스통신=정양수 기자]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우리동네 주민자치를 논하다'를 주제로 한 '수원형 주민자치회 두번째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문종 경기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운영위원장이 좌장을 맡은 이번 토론회는 한창석 수원시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 박상우 수원시정연구원 도시경영연구실장, 수원시의회 이철승 의원(민·율천 서둔 구운), 송문식 서울시 지역협치정책자문단장 참여했다.

수원형 주민자치회는 시가 기존에 운영하던 주민자치위원회의 주민자치 기능에 마을 만들기와 복지 기능을 통합한 가운데 지난해 3개 동에서 시범 운영하던 주민자치회를 올해 8개 동으로 확대했으며 2021년부터는 모든 동에서 시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수원시의회 이철승 의원은 "수원형 주민자치회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 주민대표 기구로 자리 잡으려면 주민들의 형식적인 참여가 아닌 실질적인 참여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민들의 실질적인 참여는 충분한 토론·소통·학습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운영 과정에서 공무원들에게 의존하지 않도록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주민·의회·행정기관 등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문종 운영위원장은 "수원형 주민자치회가 주민 대표 기구가 되려면 다문화·외국인주민, 청소년 어르신들까지 누구도 마을에서 소외되는 사람이 없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창석 수원시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은 "주민자치는 시와 시장의 권한을 주민들에게 나눠주는 것"이라며 "주민자치회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주민·의회·행정기관과 힘을 모아 주민참여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김광수 주민자치팀장은 "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검토해 주민자치회 사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에 지속해서 귀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수원 송죽동·행궁동과 당진시 주민자치회가 주민자치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송죽동과 행궁동은 각각 2018년, 2016년 주민자치회 우수사례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정양수 기자 ys92k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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