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수남 기자] 인제 소양호 상류에서 국내산 친환경 귀리종자가 생산되어 지역 농가의 소득 창출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군은 26일 소양호 상류 홍수조절용지에서 최상기 인제군수, 김상만 인제군의장, 조승호 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장, 권형준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지사장, 지역 농업인 및 관계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귀리 채종단지 설명회 및 수확 연시회’를 열었다.

지난 3월 25일부터 26일 인제대교 밑 가로리 부근에서 친환경 귀리채종단지 조성을 위해 국내 귀리 품종인 ‘다크호스’와 ‘하이스피드’ 2품종을 국립식량과학원, 인제군, 수자원공사, 쇠똥구리작목반의 협업으로 각 8ha에 파종하였으며, 올해 예상 채종량은 약 50~60톤이다. 

내년에 파종할 종자를 제외한 나머지는 소양호 상류 조사료 재배지와 관내 축산농가에 공급될 예정이다.

군은 소양호 상류 홍수조절 용지를 활용한 귀리 채종단지 조성사업으로 친환경 인증 조사료 재배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수입종자를 대체하여 축산농가의 소득향상 및 안전한 축산물 생산체계 기반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 건립되는 귀리종자 유통센터를 중심으로 주민 소득사업의 기반을 다지는 한편, 우리의 힘으로 만든 국산 친환경 귀리종자가 관내 축산농가에 공급돼 양질의 사료작물 자급률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수남 기자 hub33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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