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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장애인한누리야학교, 한자사범 1급 합격자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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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장애인한누리야학교, 한자사범 1급 합격자 배출
  • 이상규 기자
  • 승인 2019.06.27 0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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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학으로 검정고시 합격 등 성인 장애인 교육 권리 부여 앞장

[KNS뉴스통신=이상규 기자] 김제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강정완) 20 ()한자교육진흥회가 주관해 시행된 제96회 한자실력급수 자격시험에서 공인민간자격인 1급의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26일 밝혔다

복지관에 따르면 합격생은 김제시장애인한누리야학교의 한자반 수강생인 정모씨로 지난 여러 해 동안 야학교의 개인별 맞춤형 수업을 통해 3, 2급 자격증 취득 과정을 거쳐 1급 합격이라는 노력의 결과를 얻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한누리야학교 한자반의 지도 강사가 같은 시험에서 전북지역에서 유일하게 한자사범시험 합격으로 자격을 취득했으며 전문적 지식을 갖춘 한자 교육으로 질적 수준을 한 계단 더 끌어 올릴 수 있게 됐다.

한자사범이 된 강기석 강사는 장애인한누리야학교의 한자반 수강생들이 한자와 한자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해 실생활에서 풍부한 어휘력과 표현력을 지닐 수 있도록 돕고 명심보감 수업을 도입해 격조높은 교양교육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5월에는 한누리야학교 검정고시반의 박모씨(65)가 많은 나이와 어려운 학습여건 속에서도 검정고시 중졸 시험에 합격하는 쾌거를 이루어 지난날 이루지 못한 배움의 꿈을 펼치기 시작했다.

김제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운영하는김제시장애인한누리야학사업은 전라북도와 김제시 지원으로 2011년 시작해 검정고시, 문해교육, 특별활동 등 13개 반 약 60여 명의 학생과 11명의 자원봉사교사 및 김제경찰서 정보계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교육의 기회를 놓친 성인 장애인의 다양한 교육적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기본적인 교육의 권리 부여를 위한 교육환경 마련에 앞장서왔다"고 밝혔다.

이상규 기자 lumix-1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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