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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세 고령운전자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서 아찔한 역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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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세 고령운전자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서 아찔한 역주행
  • 이상규 기자
  • 승인 2019.06.2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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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청 제9지구대, 서상IC인근서 운전자 붙잡아

[KNS뉴스통신=이상규 기자] 88세 고령운전자가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소에서 심야에 아찔한 역주행을 벌였다. 하지만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자칫 발생할 수 있었던 대형 인명사고를 사전에 막을 수 있었다.

전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제9지구대(대장 정진영)는 지난 22일 밤 오후11시39분경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는 차량이 있다는 112 신고를 받고 운전자를 신속하게 검거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역주행 관련 112신고를 받은 9지구대 상황실은 신속하게 고속도로CCTV 등을 통해 대상차량의 현재 위치 및 이동 경로를 파악, 역주행 예상경로에 순찰차 두 대를 긴급배치했다. 그 중 905호 순찰차가 역주행 차량의 진행방향에 위치한 서상IC(통영방향)에 먼저 도착해 905호 순찰 근무자인 이후산 경위가 불꽃 신호탄 2개를 들고 역주행 차량의 진행 차로인 대전방향 차로로 중앙분리대를 뛰어 넘어가는 기지를 발휘, 소지했던 불꽃 신호탄을 노면에 터트리고 신호봉과 경적을 사용해 1차로를 역주행하던 차량을 긴급하게 멈추게 해 사고없이 안전하게 검거했다.

당시 검거된 운전자는 88세 고령운전자로 덕유산 휴게소에서 주유 후 진행방향을 착각해 역주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진영 9지구대장은 고속도로에서의 역주행 사고는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운전자는 고속도로 진입 전과 휴게소 이용 후 반드시 진행방향을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한다고 밝혔다.

이상규 기자 lumix-1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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