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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총리 퇴진 요구 시위에 25만명 몰려, 공산 정권 붕괴 이후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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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총리 퇴진 요구 시위에 25만명 몰려, 공산 정권 붕괴 이후 최대 규모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9.06.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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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년이 2019년 6월 23일 프라하에서 열린 앙드레즈 바비스 체코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에서 체코 국기를 들고 있다.ⓒAFPBBNews
한 소년이 2019년 6월 23일 프라하에서 열린 앙드레즈 바비스 체코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에서 체코 국기를 들고 있다.ⓒ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체코의 프라하 중심부에서 23일 부패 의혹에 휩싸인 안드레이 바비슈(Andrej Babis)총리(64)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주최자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약 25만명이 몰려들어 1989년 공산 정권 붕괴 후에 최대 규모다.

부호의 바비슈 씨는 지난해 200만유로(약26억원)의 유럽 연합(EU)의 보조금 부정 수급에 관여한 혐의가 부상.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의 감사에서 정치인이자 기업인 바비시는 이익 상충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체코 정부는 이달 들어 유럽위원회 감사에는 잘못이 있었다고 단언했고 바비슈도 이익 상충이 없다는 태도를 바꾸지 않았다.

시위를 조직한 비정부 조직(NGO)대표에 따르면 항공 사진에서 추정되는 시위 참가자 수는 약 25만명. 경찰은 AFP에 시위자의 추산 인원은 "내부 사용"에 공표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휴대 전화 대기업의 T모바일(T-Mobile)은 참가자 수를 25만 8000명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슬로바키아 출신인 바비시는 자신이 운영하는 지주회사 아그로펠트(Agrofert)에 농장을 팔아넘겨 이 회사가 부정적으로 EU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U는 바비슈씨의 조사를 진행시키고 있다. 바비슈 씨는 공산 정권 하의 1980년대에 경찰의 비밀 공작원이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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