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장관, 의성군 방치폐기물 현장 방문
상태바
환경부 장관, 의성군 방치폐기물 현장 방문
  • 장세홍 기자
  • 승인 2019.06.24 14: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철우 지사, 폐기물 처리 국비지원, 수자원조사기술원 이전 등 현안 건의
사진=경북도.
사진=경북도.

[KNS뉴스통신=장세홍 기자] 지난 21일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의성군 방치폐기물 처리 현황을 살펴보기 위해 경북도를 방문했다.

이날 이철우 도지사는 조명래 장관과 함께 방치폐기물 현장을 직접 방문, 선별기 및 완충저류시설 등 처리시설을 둘러보며 향후 처리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 지사는 “이 곳은 낙동강 본류와 불과 800미터 떨어진 지점이다. 곧 장마철이 시작되면 악취와 토양·수질 오염 등으로 주민 피해가 심각할 것이다”고 현장 상황을 설명하며 폐기물 처리에 속도를 내기 위해 환경부 장관에게 국비 추가지원을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아울러 환경부 소관의 현안사항에 대한 건의도 이어 나갔다. 우선 울릉도·독도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물자원 확보를 위해 국립 울릉도·독도 생물다양성 센터 건립을 건의했다.

울릉도·독도는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하고 우수한 생물자원의 보고이다. 약 500여종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고 울릉도에서만 볼 수 있는 특산식물도 약 40여 종에 이른다. 희귀식물도 총 26종으로 멸종위기 8종, 멸종위험 6종 등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울릉도 내에 생물자원 연구기관이 없어 외부기관을 활용하고 있는 실정으로 연구의 비효율성이 초래돼 그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또한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의 경북 상주 이전도 건의했다.

상주시는 낙동강을 중심으로 상주보, 낙단보 등 수자원 인프라가 풍부해 효율적인 수자원 조사가 가능하고 특히 국토 중심부에 위치해 높은 교통 접근성을 자랑하며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낙동강역사이야기관 등 수자원 관련 시설이 밀집돼 있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상주시는 부지 무상제공과 임시사무실 제공 등의 파격적인 이전 조건을 준비해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 이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방치폐기물 처리 문제에 대해 정부와 힘을 모아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히며 “경북의 건의사업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장세홍 기자 jsh953@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