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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닭, 냉장온도서 보관해야…식중독 유발 살모넬라균 상온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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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닭, 냉장온도서 보관해야…식중독 유발 살모넬라균 상온서 급증
  • 김린 기자
  • 승인 2019.06.2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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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닭의 보관온도 및 시간에 따른 살모넬라균 분포 변화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생닭의 보관온도 및 시간에 따른 살모넬라균 분포 변화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KNS뉴스통신=김린 기자] 여름철 보양식으로 즐겨먹는 삼계탕을 조리할 때 생닭은 냉장 온도에서 보관·운반해야 살모넬라균으로 인한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살모넬라균을 접종한 생닭을 냉장온도(4℃)와 상온(25℃)에서 각각 4시간, 12시간 보관 뒤 살모넬라균 분포와 균수 변화를 연구 조사해 그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상온에서 생닭을 보관할 경우 살모넬라균 분포와 균수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살모넬라균 분포 변화에 있어 냉장 보관한 생닭은 12시간까지 변화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상온에서 4시간 보관했을 때에는 냉장온도에 비해 1.3배, 12시간 보관했을 때는 3배 증가했다. 살모넬라 균수도 냉장보관에 비해 상온에서 보관 시 4시간 후 3.8배, 12시간 이후 14배 증가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포장육 등 생닭은 생산-유통-소비단계 모두 냉장온도에서 보관 및 운반해야 한다. 또 장보기 마지막에 구입한 뒤 차가운 상태를 유지하며 집까지 운반하고, 즉시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교차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서 바로 먹는 채소 등과 직접 닿지 않도록 보관에 주의해야 한다. 

생닭을 세척할 때는 주변의 조리 기구나 채소 등에 씻는 물이 튀지 않도록 하고 칼·도마를 구분해서 사용한다. 조리할 때에는 속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해야 한다.

 

김린 기자 gr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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