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선수단 주축 '한반도 평화 배구대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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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선수단 주축 '한반도 평화 배구대회' 열린다
  • 정양수 기자
  • 승인 2019.06.2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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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에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4개국 참가 26일까지 열전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청 전경

[KNS뉴스통신=정양수 기자]  경기도(지사 이재명)는 21일부터 26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아시아 국제배구대회'가 한국과 북한을 비롯,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4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경기도는 체육교류를 통한 한반도 평화분위기 조성과 남북교류협력사업을 경제·사회·문화 분야로 확산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국가체육위원회와 공동으로 이번 대회를 열게됐다.

도는 이번 대회에 이화영 평화부지사를 단장으로 화성시청 남자배구단과 수원시청 여자배구단 32명을 포함, 총 52명의 ‘경기도 대표단’을 파견한다.

북측도 국가대표급 선수로 구성된 4.25 체육단 소속 선수 32명으로 남녀배구팀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1일 선수단 입국을 시작으로 22일 각국 선수단의 현지적응 훈련 및 개막식이 진행되며, 23일 한국 인도네시아의 여자배구 경기를 시작으로 총 12경기가 치러진다.

특히, 오는 24일과 25일에는 남북이 배구로 하나되는 ‘남북전’(24일 여자, 25일 남자)이 각각 치러지며, 경기 실황은 KBS2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는 인도네시아 국가체육위원회(위원장 토노 수랏만)가 남북화합을 위해 경기도에 공동개최를 제안하면서 극적으로 성사됐으며 도는 남북교착 국면 이후 처음으로 남북이 공동 참가하는 대규모 체육행사인 이번 대회가 단순한 체육교류를 넘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정양수 기자 ys92k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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