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사상 최대인 항의 시위로부터 하룻밤 지난 홍콩에서 17일 2014년 민주파의 대규모 시위 "우산 운동(Umbrella Movement)"에서 중심적 역할을 담당한 학생 활동가 웡지풍(조슈아 원, Joshua Wong)씨(22)가 풀려나 고"도망자 조례"개정안 철회를 요구하는 항의 시위에 동참할 뜻을 표명했다.
흰색 셔츠를 입은 웡씨는 소지품을 넣은 작은 상자를 안고 라이치콕 교정시설(Lai Chi Kok Correctional Institute)에서 도보로 출소했다. 곧바로 기자와 지지자들에게 둘러싸이자 친중파인 캐리 람(Carrie Lam) 행정장관의 사퇴를 요구했다.
홍콩에서는 16일 전주에 이어 중국 본토의 범죄 혐의자 인도를 가능하게 하는 "도망자 조례"개정안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리고 주최자 발표로 약 200만명이 참가. 조례 개정의 완전 철회와 캐리 람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웡씨는 기자들에게 둘러싸인 취재에 대해 "캐리 람에게 더는 홍콩의 지도자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책임을 지고 사임해야 한다. 설명 책임을 지고 퇴진해야 한다"며 "모든 홍콩 시민과 함께 나도 조례 개정안에 항의하기 위해 싸우겠다"고 선언했다.
웡씨는 5월 우산 시위 때 도로 점거 금지 명령에 따른 강제 집행을 방해했다고 하고 금고 2월 유죄 판결을 받고 수감되다가 모범수로 조기 석방됐다. 그의 석방과 도망범 조례 관련 시위를 연계할 정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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